2022년2월11일 수도여고74주년에 모교를 방문하게 되니
마음은 소녀시절 그때를 연상하며 흥분 되었다.
졸업식에 아직 뵙지못한 이진영교장선생님께 먼저인사를 드리려 지수와 서둘러
학교에 도착하니 현관 우측에 장학금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문들의 이름이
자랑스럽게 반짝이고 있었다. 2012년 장학재단 설립 발표를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던
18대 박승련회장이하 제주국제동문회에 모인 선후배모두가 초조하다 못해 흙빛이될때
교육청에서 연락이왔다 " 장학재단 허가가났습니다 "오후4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교장실에 들어가니 단아한 모습의 이진영교장선생님께서 반갑게맞아주셨다.
자주색 자켓울 입으셨는데 어쩐지 만났던 친근함은 자주색 가방탓일까?
솔직하시고 진취적이신것 같다. 낮고 굵은 목소리 실행위원들이 좋아했다.
졸업식은11시인데 시청각실에서는 미리 포상을 받는 학생들을따로 진행하는데
우리가 참석하기를 원하셔서 모처럼 신세대 졸업식을 구경하는데 교가전주가 나와서
해야하는 줄 알고 머리속을 뒤져서 힘껏 불렀는데 뒤가 조용하더라 ㅋ ㅋ ㅋ
코로라 땜시 소리를 내지 않는거로 진행을 하신데 " 진작 말씀해 주시지요"
시청각실에서 진행하고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졸업식을 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예쁜 후배들을 보면서 큰 박수로 졸업을 축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