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년 3월 10일
장소: 야생화 천국 풍도
참가인원: 12명
진행 리더: 박말다
작은 섬 풍도에 야생화가 한껏 피고 있다는 소식에 번개를 우르르 쾅! 쳐서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삼길포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가서 만난 풍도.
이름 그대로 풍요로운 섬, 풍도.
야생화 천국입니다. 인위적으로 심은 꽃은 전혀 없고 모두 자연적으로 퍼진
강한 생명력의 야생화들을 만나며 친구들 모두 어찌나 감탄하는지 이렇게 많은
복수초, 노루귀, 풍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풍도대극은 처음 만났다며
낮은 자세로 꽃에 겸손한 자세로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경사면은 모두 복수초로 뒤덮여 사진 찍을 때는 옆의 꽃을 건드릴까 조심해야 했습니다.
야생화를 찍을 땐 꽃들의 이불인 옆에 쌓인 낙엽은 절대 긁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꽃들을 계속 찍겠다는 혜정작가는 꽃들 옆에 두고 우리는 산 정상을 지나 일몰 때
햇빛을 받아 붉게 보이는 바위인 붉배에 들러 멋진 사진들을 찍고 바닷가로 내려가
한적한 사막과 같은 곳을 걸으며 예쁜 바다색에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번개 야생화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