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2005.04.24 16:03:57 조회595
동창화 홈피 있는것을 늦게 알아서...
이제라도 울릉도 이야기 몇자 적습니다.
4월 18일 월요일 새벽 천둥 번개치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떠나지 않으리라는 의심은 조금도 해보지 않고
새벽길 달려서 압구정 현대 백화점 주차장에 가니
벌서 버스 2대 와 있고.
버스에 오르니 동문들 거의다 와서 앉아 있더이다.
그때가 새벽 5시 10분.
참 부지런도 하셔.
시간도 잘 지키시고 역시 수도인은 ......
5시 30분 에 딱 출발하여 영동 고속도로 달려
동해 휴계소에 도착하니 눈앞에 파란 바다. 하늘도 맑게 개이고.
여유있게 묵호항 도착
AM 10 시에 "한겨레호"로 묵호항 출발. 배가 엄청 크더이다.
12시 30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
(멀미걱정했는데 바다가 잔잔하여 한사람도 멀미하지 않음)
울릉 호텔에 여장 풀고 .
호텔 정문에"수도여고 총 동창 산악회 환영 " 현수막 붙어있고.
부지깽이 나물과 명히 (휘)나물로 점심 먹고.
행남 등대 트래킹.
산 경사가 어찌나 가파른지. 평시에 걷지 않은 사람 죽을번했습니다.
경치는 기막히게 좋은데 너무 힘들어서......
좀 적은배로 흔들 흔들 흔들리며 죽도 행.
계단이 360개 뱅 뱅 돌아 올라가니 한가구 살고 있고
더덕을 팔고. 전망대에 탁 트인 바다가....
다음날.
섬일주 육로관광 . 5년전에야 완성했다는 해안 도로 바다와 기암 괴석이 어울어져서..
성인봉 밑에 넓은 분지가 있는데 나리분지라고.
어쩌면 산꼭대기에 이리도 널은 분지가..
10가지 약초 씨 껍데기로 빛은술. 맛이 기막히게 좋더라고요.
감자전 나물전 먹고.
다시 뱅 뱅 돌아 내려와서 도동에서 케이불 카 타고 뽀족한돌산 꼭대기에 전망대까지가서
섬 전체 내려다보고.
독도는 우리땅 외치며 독도 한바퀴 돌고. 독도는 우리땅 맞더이다.
수협에 들러 반건 오징어 ,산드릅 ,미역 호박엿 등 사서 택배로 부치고.
울릉도에서 일정이 하루더 있었지만 다음날 비오고 바람 불면 배가 못뜬다하여
서둘러서 늦게 섬을 빠져 나와서묵호행.
들어갈때는 바다가 잔 잔하여 좋았는데 나올때는 파도가 쳐서 멀미하는사람 있었음.
묵호- 정 동진에서 저녁 먹고- 낙산에서 자고 -다음날 경포대.
하늘에 뜬달, 바다에 비친 달, 호수에뜬 달, 술잔에 뜬달, 님에 눈동자 속에 뜬달
달이 5개가 뜬다는 경포대 구경 하고
원통 인제 홍천지나서 양평에서 맛있는 막국수 먹고 돌아 왔습니다.
화산섬에 기이한 바위와 새싹 피어나는 연두색이 어울려 참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보고 들은것이 많으나 대강 열거 하였습니다.
일기 때문에 갑자기 일정을 바꾸었으나 차질 없게 진행한 산악회장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