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산악회 가을여행을 다녀와서 정순영152007.11.07 09:36:22 조회738 백합산악회 가을 여행을 다녀와서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11월 5일 오전 8시에 출발한 산악반 40명. 아침은 김밥으로 소풍기분에 들뜨고 1박2일의 관광여행이 시작되었다. ➜ 첫날은 변산에 있는 능가산 내소사. 입구에서부터 전나무 숲길이 맑은 향내로 우리를 맞아주어 세속에서 더럽힌 몸을 깨끗이 씻어 준다. 해풍으로 칠이 되지 않는다는 법당은 나무결 그대로의 풍체로 알몸을 당당 히 드러내고 있다. 천년고찰을 말해주는 고목 느티나무가 곱게 단풍들어 우리를 반겨주고 산마다 뭉게뭉게 물든 단풍으로 형형색색이다. ➜ 다음은 미당 서정주 시인님의 '미당시 문학관'을 방문 .....저기 저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낭낭한 목소리의 방희자 선배님이 읊어준 시낭송처럼 생시에 쓰시던 유품으로 가득하여 그 분의 시세계를 엿 볼 수 있었다. ➜ 선운사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로 풍산장어를 배불리 먹고, 복분자 술로 건배도 하고 밤에는 노래방행! 방콕행!으로 모두 회포를 풀었다. ➜ 둘째 날은 새벽6시에 일어나 식전 산행팀! 식후 산행팀! 선운사와 도솔암의 마애불상까지 산행을 했다. 쭉 뻗은 산행 길을 마다하고 옆길의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 속으로..... 누가 불을 질렀을까. 나무들이 일제히 타고 있다. 이렇게 도솔 암 가는 길도 단풍으로 모두 타고 있었다. ➜ 오전 10시까지 내려와 고창읍성에 도착. 모양성을 한바퀴 돌아본다. 머리위에 돌 얹고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돌면 모든 병 낫고 세 바퀴 돌면 극락으로 간다하니 14회 선배님은 쬐고만 돌 한 개 모자위에 얹고 도신다. 진작 알았다면 나도 따라 했을텐데. ➜ 점심식사를 곰소 항에서 생선회로 포식하고 채석강으로 출발. 책석강은 강이 아니다. 바다다. 기암괴석들이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 층 단애다.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로우며 해수욕장까지 곁들이고 있다. ➜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선사 유적지인 고인돌도 눈도장을 찍고 ➜ 새만금 방조제도 둘러보았다. 저녁은 안성휴게실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해결하고 임원님들께서 이틀 동안을 모두 책임 져 주었다. 스트레스 팍 날리고, 피톤치드로 감싼 몸, 집에 가서 쉴 일만 생각하니 입이 저절로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 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욱 건강하기를 빕니다.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147 오랫만에 만난 백합산악회는 반가움에 즐겁다2 박승자 2008-02-05 799 146 2월 산악회 일정2 김경신 2008-01-24 746 145 -행복한 선물 산행기- 최윤자(15기) 글2 이경자 2008-01-28 676 144 백합 산악회는 2월에나 모일 것 같습니다. 김경신14 2007-11-19 838 143 노래하는 백합산악회2 임중자 2007-12-06 716 142 총동문회 합창 사진입니다.7 윤경희 2007-12-06 756 141 백합산악회 2007가을여행 사진 임중자 2007-11-07 738 140 백합산악회 가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1 김경희15 2007-11-07 746 백합 산악회 가을여행을 다녀와서 정순영15 2007-11-07 739 138 백합 산악회 가을여행1 김경신 2007-11-06 769 137 백합산악회 가을 여행 일정20 김경신14 2007-09-29 1142 136 알려드림니다. 김경신14 2007-10-30 778 135 10월 산행 대공원 뒷산 다녀왔습니다.6 김경희15 2007-10-02 804 134 10월 산악회 일정 김경신14 2007-09-23 843 133 9월 산행의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하세요..!4 정안자16 2007-09-04 766 이전1…49505152535455565758…62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백합 산악회 가을여행을 다녀와서 정순영152007.11.07 09:36:22 조회738 백합산악회 가을 여행을 다녀와서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11월 5일 오전 8시에 출발한 산악반 40명. 아침은 김밥으로 소풍기분에 들뜨고 1박2일의 관광여행이 시작되었다. ➜ 첫날은 변산에 있는 능가산 내소사. 입구에서부터 전나무 숲길이 맑은 향내로 우리를 맞아주어 세속에서 더럽힌 몸을 깨끗이 씻어 준다. 해풍으로 칠이 되지 않는다는 법당은 나무결 그대로의 풍체로 알몸을 당당 히 드러내고 있다. 천년고찰을 말해주는 고목 느티나무가 곱게 단풍들어 우리를 반겨주고 산마다 뭉게뭉게 물든 단풍으로 형형색색이다. ➜ 다음은 미당 서정주 시인님의 '미당시 문학관'을 방문 .....저기 저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낭낭한 목소리의 방희자 선배님이 읊어준 시낭송처럼 생시에 쓰시던 유품으로 가득하여 그 분의 시세계를 엿 볼 수 있었다. ➜ 선운사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로 풍산장어를 배불리 먹고, 복분자 술로 건배도 하고 밤에는 노래방행! 방콕행!으로 모두 회포를 풀었다. ➜ 둘째 날은 새벽6시에 일어나 식전 산행팀! 식후 산행팀! 선운사와 도솔암의 마애불상까지 산행을 했다. 쭉 뻗은 산행 길을 마다하고 옆길의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 속으로..... 누가 불을 질렀을까. 나무들이 일제히 타고 있다. 이렇게 도솔 암 가는 길도 단풍으로 모두 타고 있었다. ➜ 오전 10시까지 내려와 고창읍성에 도착. 모양성을 한바퀴 돌아본다. 머리위에 돌 얹고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돌면 모든 병 낫고 세 바퀴 돌면 극락으로 간다하니 14회 선배님은 쬐고만 돌 한 개 모자위에 얹고 도신다. 진작 알았다면 나도 따라 했을텐데. ➜ 점심식사를 곰소 항에서 생선회로 포식하고 채석강으로 출발. 책석강은 강이 아니다. 바다다. 기암괴석들이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 층 단애다.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로우며 해수욕장까지 곁들이고 있다. ➜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선사 유적지인 고인돌도 눈도장을 찍고 ➜ 새만금 방조제도 둘러보았다. 저녁은 안성휴게실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해결하고 임원님들께서 이틀 동안을 모두 책임 져 주었다. 스트레스 팍 날리고, 피톤치드로 감싼 몸, 집에 가서 쉴 일만 생각하니 입이 저절로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 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욱 건강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