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자 선배님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2005.12.21 14:26:50 조회526
12월은 분주하고 들떠있는 해를 보내는 마지막 달입니다.
와중에 차분한 생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평안이 왔습니다.
수도릴리 홈피에서 조명자 선배님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하신다는 광고를 보고
무작정 가보려고 생각하고 이 친구 저친구와 연락을 해봤습니다.
모두 년말이라 바쁜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 동숭동 사는 문자와 약속이 되어서 함께 했습니다.
소망교회 본당을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잘 들었습니다.
선배님은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나오셔서 연주하셨습니다.
크리스 마스 캐럴 "곧 오소서 임마누엘" 에서 부터 "고요한 밤 거룩한 밤'.....
"Oh Holy Night"를 연주하시고,
3부에서는 "선한 왕이 오셨다"를 주제에 의한 익살스러운 변주곡으로 들려주셨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가 때로는 피콧, 클라리넷, 섹스폰, 트럼펫, 스자폰과 같이
각가지 관악기의 소리를 내면서 주제에 따른 음악을 연주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회 성전에서 정통 클래식 종교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교회를 나서는 우리 둘의 발길은 찬 바람 속에서도 마음이 포근했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감동받고, 친구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조명자 선배님,
기쁜 성탄과 송년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