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선후배동문 여러분!
무덥고 지루한 여름동안 무탈하게 지내셨는지요?
저는 총동문회장 이연숙19입니다.
아시다싶이 지난 구문자회장님 때부터 추진해오던 ‘후배찾기사업’을 제가 이어 오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 결과가 미미합니다.
알름 알음으로나마 개별접촉하여 한사람의 동문이라도 찾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임원회의에서 29기의 올해 졸업40주년 행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안을 상정했던 것은 후배없이는 동문회를 이어갈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겠습니다.
본인이 선택하지 않고 배정받은 학교에서 “너희는 선배들과는 다르다 선배들을 본받아라”는 지청구를 들어가며 학창시절을 보냈을 그들에게 애교심이나 동문의식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동문회가 손놓고 있을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20년후 지금 졸업40주년을 맞는 이들이 80세가 되면 동문회는 지리멸렬끝에 와해될 수도 있습니다.
더우기 우리의 모교는 서울에 소재한 공립여고입니다.
사립학교는 교사들의 이동이 없어 졸업생들이 사제의 정으로 연결되어 후배찾기가 우리보다는 사정이 나은 형편이고, 지방소재 학교는 그 지역에서 졸업생찾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본인들의 사회생활을 위하여 적극적인 동창회활동을 하게 될듯도 합니다.
어쩌다 연락처를 알게된 후배에게 전화통화를 해보면 친구나 지인찾기를 의뢰할뿐 동문회와 연을 맺고자 하는 의지는 약해 보입니다.
다만 몇분의 후배라도 있어야 동문회의 명맥을 이어 갈것이 아니겠습니까?
특별히 해외에 계신 동문께서는 모국에 관심이 많아 연락이 닿는 동문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후배찾기사업에 또 다른 방안이나 의견 있으신 분은 답글을 올려주셔도 좋고 한분이라도 후배동문(30기 이후)을 알고 계신다면 아래의 담당자께 통화, 문자, 카톡으로 연락처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선후배 동문여러분들의 협조가 크게 필요한 일입니다.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후배찾기사업 담당자 : 김영득27, 010-3447-0403)
수도여자고등학교총동문회장 이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