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하고 기다렸던 졸업 50주년 여행!
처음에는 60여명이 신청했는데 막상 날이 가까와오니 20여명이 취소를 하였다.
손주 보기, 집안 행사, 건강문제 등등~~
아직도 우리 나이가 이런 저런 이유로 자유롭지 못하나 보다.
떠나는 날 아침.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를 못 알아보면 어쩌나 했는데 얼굴 보자마자 이름까지 부르게 되니 이게 바로 동창의 힘인가 보다.
미국에서 온 4명의 친구들도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산지, 용추폭포, 송소고택, 만휴정, 두들마을, 디미방 체험관, 월영교, 낙강물길공원등을
관광하며 사진도 많이 찍고 신나게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치 여고시절로 돌아가 수학여행 온 기분이었다.
잠자리와 식사도 훌륭하여 친구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내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여행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2년후에는 한국의 친구들이 미국으로 가서 크루즈여행을 같이 하기로 의견들을 모았다.
앞으로 오랫동안 자주 만나려면 건강을 잘 유지하자고 약속들을 하며 졸업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한동안은 졸업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고 하나씩 꺼내 보며 미소 지을 것 같다.
친구들!
모두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