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44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7457 2024.4.29~4.30 15기 팔순여행 세번째/목포여행 임중자15 2024-05-04 12 7456 <26기>2024.5.2 봄소풍으로 가평을 점령하다(66명)2 신화순26 2024-05-03 190 7455 15기: 세 번째 팔순여행~ 온통 보라에 물들었다! (2)2 신선15 2024-05-03 59 7454 15기: 세 번째 팔순여행~ 온통 보라에 물들었다! (1)2 신선15 2024-05-03 43 7453 두이 골프 모임 (22기)2 강임문22 2024-05-03 43 7452 <25기> 5월1일(수) 걷기방 '은평 생각숲길' 15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5-03 55 7451 <22기> 4월18일 포천산정호수,아트밸리 (35명)3 고희숙22 2024-05-02 119 7450 <23기> 5월 1일 (수) 다육이 화분 만들기,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22명)1 현석분23 2024-05-01 70 7449 <24기> 4월 29일 걷기방 북한산 둘레길 걷기 (7명)2 박말다 24 2024-04-30 169 7448 <24기> 정모 4월 20일 개심사& 삼선산수목원 (37명)3 박말다 24 2024-04-30 65 7447 <24기> 4월 15일 걷기방 다산길 걷기 (7명)2 박말다 24 2024-04-30 56 7446 <25기> 4월21일~26일 골프방 일본 레인보우cc 12명 참가1 정혜숙 25 2024-04-28 87 7445 <25기> 4월24일(수) 걷기방 '신구대학 식물원' 9명 참가1 정혜숙 25 2024-04-28 84 7444 <26기> 2024.4.18 우리 소모임 뜨개방도 있어요(8명)2 신화순26 2024-04-27 84 7443 4월춘천여행2 구성자28 2024-04-25 98 12345678910…498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44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