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의 튜울립이 방장님의 예언대로 지지 않고 활짝 피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인데도 우리들처럼 튜울립을 보러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여러가지 색의 튜울립이 무리져 피어 있어서 훨씬 보기가 좋았다.
색깔도 다양하고 모습이 조금 다른 튜울립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우리 친구들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행복한 웃음이 있어서 일까?
유명한 콩나물국밥 집에서 자서가 사준 점심이 얼마나 맛있던지~~
국밥과 깍두기 국물까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가기 싫다는 친구들에게 일연이가 비싼 차를 사 주었다.
서로서로 맛있는 것 대접하겠다는 친구들의 마음이
튜울립 꽃보다 훨씬 예쁘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