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길 단풍은 다음 주가 피크라는데 다음 주에는 졸업여행을
가므로 1주 앞당겨 왔다.
걱정과는 달리 제법 단풍이 예쁘게 들어 있었다.
조금은 긴 거리지만 거의 평지여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휴식하면서 친구들이 싸 온 간식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경치 좋은 곳에서 온갖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는 재미는
더할 나위 없는 재미다.
세번째 가장 재미있는 것은 다 걷고 나서 맛집 찾는 것이다.
맛집 찾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 정말 맛있는 두부집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힘들게 걷고 나서 맛있는 밥을 나눠 먹으며 쌓아가는 우리의 우정이 50년을 넘어 어디까지 이어 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