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월 23일
장소: 한양도성 순성길 중 남산 코스 (숭례문~남산타워~광희문~흥인지문)
참가인원: 12명
리딩: 박말다
해마다 한인회 일로 고국에 오는 태자가 이번엔 한인회장이 되어 우리에게 왔습니다.
태자가 오면 주로 한국의 산이 그리웠다며 산으로 가고 싶어 해서 같이 등산을 하곤 했는데
이번엔 시간이 넉넉치 않아 한양도성길을 걷고 싶다기에 친구들과 남산코스를 잡았습니다.
보통 남산엔 버스로 타워까지 가거나 둘레길을 걷는데 이번에 도성길로 안내하니
모두들 감탄을 연발하였습니다.
날씨도 청명하고 파란 하늘에 구름도 예쁜데 70 여고생이 모여 걸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이 코스는 처음이라며 계속 도성길 이어걷기를 하자는 의견에 다음 주에 또 걷기로 하였습니다.
특히나 태자는 늘 고국을 그리워하던 차라 우리보다 기쁨 두 배였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늘 함께 해 온듯 반갑고 정다운 친구, 우리는 여고 동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