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가 방문했을 때는 붉은 꽃무릇 바다에서
온통 꿍작거리고, 식당도 와글와글 손님들이
밀려들었는데
오늘 꽃무릇 축제가 끝난 선운사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사찰의 일상으로
돌아간 듯 고요했다.
운곡람사르습지 트레킹은
16명 친구들이 모두 11km를 완주했다.
걸은 코스는
운곡습지탐방안내소 ㅡ 호숫가 ㅡ운곡서원 ㅡ 운곡습지 ㅡ 고인돌유적지 탐방안내소
선운사 도솔천 따라 녹차밭까지
걸은 것을 더하니
총 20,000보가량 약 14km가 되었다.
친구들이 완주한 뒤 성취감이 넘쳤다.
서천에 사는 명혜가 합류해서 함께하니
기쁨이 배가 되고 감사 넘치는 하루였다.
(정인의 소감 일부)
친구들아 덕분에 유쾌하고 멋진 하루를 보냈어
명절에 쌓인 피로가 싹 날라갔네
명혜 만나서 억수루 반가웠고
사랑 듬뿍 담아 쩌낸 밤 맛있게 먹을께
오래 여운이 남을 운곡람사르습지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