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동기들이 모임을 마치고 모교를 방문했다.
그동안 후암동 교사에 대한 추억만 간직했던 친구들이
대방동 교사 방문은 처음인데
숲이 우거진 동산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교장선생님의 노고로 잘 가꾸어진 여러 시설에 감탄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모두 즐겁고 행복했다.
사실 우리에게는 잊지 못할 후암동 교정의 추억이
지금의 수도여고에 대한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 점이 없지 않았는데
구석구석 잘 꾸며진 학교의 모습에서
열정적인 교장선생님의 자상하고 성실한 손길이 느껴지는 현장을 직관하고
잊었던 애교심이 피어올랐다고 한다.
동문회장의 빈틈없는 활동과 현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우리 수도여고의 옛 명성이 다시 살아나는 하나의 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동문회와 학교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짐으로써 수도여고가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룰 것을 믿는다.
감사함을 전하며 이 기세가 쭈욱 이어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