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방 친구들을 서오릉으로 초대한 날!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이 편치 않다.
5대의 차에 나누어서 먼길을 오는데~~
도착하는 친구들은 나의 걱정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싱글벙글 즐겁기만 하다.
우산을 쓰고 서오릉을 산책하면서도 연실 웃음과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내리는 빗줄기 소리가 친구들의 웃음 소리를 이기지 못 한다.
맛집으로 유명한 '주막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친구들에게 대접했다.
맛있게 먹어 주는 친구들 덕분에 편치 않았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순영이는 꽈배기 한 박스를 사 와서 봉지봉지 나누어 주고
혜림이는 쌍화차와 커피 그리고 빙수를 사 주었다.
맛있는 것을 사 주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고 또 감사하며 맛있게 먹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항상 흐뭇하고 행복하다.
늘어난 몸무게 숫자만큼 우리들의 우정도 늘어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