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꽃걸음 방학을 했다. 작년에는 8월에도 비가 살살내려줘서 방학기간에도
번개 꽃걸음을 이어갔는데 올해는 폭우 아니면 폭염이다.
이럴 때는 물놀이가 최고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은 장소가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도 몇년동안 정비작업을 해서 시민의 품에 안겨준 청학골이 갑이다.
아직 공사는 진행중이나 물놀이 장소는 다 사용할 수 있게 공사가 끝났다.
평일이어도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사람들이 잘 안 올라오는 윗물로 올라간다.
모기도 없고 바닥이 바위라서 깨끗한 곳이며 그늘도 있는 곳으로 자라잡았다.
34도 라는데 물속에서 서늘했다.
하하호호 깔깔
어디서 이리 큰소리로 웃으며 떠들겠나?
우리 밖에 없는 자리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