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엽서 (이해인) 주순희20기2004.12.02 05:57:16 조회2182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글...이해인 ▒ 곡...Think Twice (Brook Benton)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36 76년도 졸업 동문 찾습니다.1 장수년28 2004-12-09 866 35 76년도 졸업 동문 찾습니다. 장수년28 2004-12-09 797 34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 하며........ 15기 송주연 2004-12-09 938 33 당신을 만나면 16기 장연숙 2004-12-09 1353 32 학과 별 물에 빠진 사람 구하는 법4 주순희20 2004-12-09 1169 31 *** 여보시게 이글좀 보구 가시게 ***1 20기 이종혜 2004-12-08 1079 30 기쁘고 행복합니다!7 15기 임중자 2004-12-08 1183 29 LA 소식8 장연숙 2004-12-08 1418 28 L.A 에서 인사드립니다8 장 연 숙 2004-12-08 1328 27 몰디브를 아시나요1 권순호 20기 2004-12-07 987 26 *** 두통 눈 피로 지압법 ***3 20기 이종혜 2004-12-07 1083 25 꽃보다 예쁜 꽃은1 주순희20 2004-12-06 1173 24 우리21기...2 오경인 2004-12-06 1011 23 축하합니다 20기 권순호 2004-12-05 1048 22 이제 모든 태그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나무가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듯\"2 주순희20 2004-12-05 1188 이전1…488489490491492493494495496497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엽서 (이해인) 주순희20기2004.12.02 05:57:16 조회2182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글...이해인 ▒ 곡...Think Twice (Brook Ben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