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7도. 연일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 밤새 내린 눈까지. "내일 춥고 길 미끄러울텐데 우리 모이는 거 맞니?"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무던한 친구들. 모두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미술관을 향해 힘찬 발을 내디딘다. 쾌적하고 따뜻한 밋술관에서 선조들의 생각과 솜씨에 감탄하고 식당 향하는 길에 지하철 한정거 거리인데 타고 갈까 물으니 찬바람 속에서도 명쾌한 대답. 우리 걷기방이니 걸어가자! 오케이 아무렴요.신나게 걸어 따뜻한 국물과 더 따뜻한 대화들로 신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