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에는 얼굴 자랑하지 말고, 나이 육십이면 학력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우리 나이에서 상대를 평가하는 기준은 그 사람이 얼마만큼 훌륭한 안목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기준이 된다.
이런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고급 문화를 자주 접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수도여고 22회 동문들 중에서 12명의 동문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국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잘 차려진 국악 상 차림 앞에서
한바탕 우리 음악 이야기를 황병기 명인과 소리의 마녀 한영애씨등과 함께 정오의 음악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명문여고 출신 중에 안목 있는 사람들만 12명 모였으니 모두가 명품들만 함께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음악회를 즐기고 실비가 오락가락하는 남산자락을 돌아서 숲속의
팔각정에 둘러 앉아 여고 시절 추억도 떠올리며 12선녀들이 구름위를 거니는것 처럼
서로를 칭찬하면서 22회 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제안 들도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