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자가 전테레사로 둔갑하다
2009.12.06 03:49:04 조회455
부모님이 지워준 내 이름, 흔하디 흔한 영자, 나는 이 이름이 싫어서 자주 부모님께 불평을 하곤했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영자만큼 많은 이름도 없을꺼다. 오죽하면 "영자의 전성시대" 라는 영화도
있었을까?,,,, 그러던중 천주교에 입문하게 되었고 수녀님께서 테레사 라는 이름을 주셨고
또 결혼해서 미국에 오니까 남편 성을 가지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 테레사가 되어버렸다.
지난번 한국에 갔다가 다시 최 영자가 되고보니 감회가 새롭고 아무튼 나쁘지 않았다,
다시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의 품에 안긴것처럼 포근하고 정겹고 따듯한 느낌,,,,
이제 나는 다시 최 영자가 되는거다, 적어도 우리 친구들 한테는,
우리 백합회 친구들, 다시금 영자야 하고 다정하게 불러주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