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부 동문회 다녀와서
2007.04.10 08:54:01 조회625
이청자 회장님 이하 12기 친구들아 안녕!!!
2007년 1월 4일에 글 올리고, 벌써 3개월이 되었구나.
나는 지금 멀리 워싱턴에서 소식 전한다. 딸, 사위, 손자, 손녀 를 보러 와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단다.
이곳에서 정말 뜻깊고 멋진 만남을 가졌었지.
3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워싱턴 지부 수도여자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총회가 있다고 신문에 났기에, 많이 망설이다가 참석을 했단다. 24기 안영숙 동문집에서 였어. 2기부터 24기까지, 30여명이 모였단다.
우리 12기에 김영자, 방연숙, 이현숙 3명이 명단에 있었는데, 그날은 이현숙이만 참석했어.
40여년만의 만남이었지만, 현숙이는 12기 친구라며, 자기 남편에게 인사를 시키면서 마냥 좋아했단다. 선후배간에 서로 처음보는 얼굴들인데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 꽃이 끊일새가 없었지.
사랑하는 남편들과 함께 참석한 동문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더욱 좋았단다.
식사후 총회를 마치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여흥시간에, 난 끼가 발동하여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시낭송하듯이 노래도 했단다.
특히 선배님들께서는, 그야말로 향수어린 표정과 눈빛으로 분위기에 젖으셨단다.
모두들 행복한 시간 보내다가 늦은밤 아쉬운 작별을 했지.
사랑하는 12기 친구들아.
건강들 하고, 보람되고 행복한 날만 있기를...
12기 김희선 (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