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가을날'도 얼마 남지 않은 28-29일 1박 2일 백합산악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풍성한 가을 수확의 농촌 풍경과 오색 단풍은 우리들의 눈과 마음을 덩달아 풍요롭게 부풀려주었습니다.
# 첫쨋날 : 안개 자욱한 고속도로를 충주,괴산,김천,예천을 통과 신나게 달려 11시 반경 예정시각보다 일찍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28일)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솔밭식당>에서 기름이 잘잘~~ 알맞게 구어진 간고등어와 안동 찜닭으로 아주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후 풍산류(柳)씨의 동족마을로 전통 고가와 하회탈춤이 보존되어 있고 낙동강이 S자형으로 구비치는하회( 河回)마을길을
천천히 산보하며 우람찬 솔밭사이로 보이는 부용대! 낙동강 물에 비친 절벽앞에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셔터를 누르게 하였지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 벼를 베어 놓은 논바닥과 볏단,담너머 가지에 매달린 감,모과등 멋진 농촌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병산서원: 앞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선 병산의 기암절벽과 아래로 낙동강의 푸른물 고운 백사장이
펼쳐진 만대루 위에선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고 있었고 많은 대학생들이 고건축 답사 실습중이었습니다.이어서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논,벼타작을 마친 논,배추,무우밭, 수수,콩,참깨,고추,국화,억새풀등등 수확기 농촌 마을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봉정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신라 문무왕12년 의상대사 제자인 능인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환하게 밝혀 준
천등산(天燈山) 봉정사( 鳳停 寺 )- 보수도 도색도 하지않아 좀 낡았지만 그런대로 고즈녁한 고풍을 간직하여 더욱 멋있지 않았나요?
고려시대 공민왕,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다녀갔다합니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 저녁먹을 식당을 찾아 안동 시내로 go,go <헛 제사밥- 까치구멍집>헛제사밥은 흰밥위에 갖은 나물과 전으로
고추장 대신 간장으로 비벼먹는 비빔밥으로 한국의 전통요리랍니다.담백한 맛과 놋그릇도 특별했고 감주 식혜는 혀끝을 달콤하게
녹여 주었지요.식사후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데 월영교! 오색의 휘황찬란한 저수지 불빛 야경은 첫날 여행의 보너스였지 않았나요?
다시 어둠을 헤치고 굽이 굽이 달려서 주왕산 휴양림도착~ 기수별로 방배정을 받고 꿈나라로~~~
![2013년 10월 30일 오전 12:06](http://cfile237.uf.daum.net/image/2770BA4C526FCF4E196AFC)
![2013년 10월 30일 오전 12:14](http://cfile223.uf.daum.net/image/215BDE4A526FD0F33294C4)
![2013년 10월 30일 오전 12:15](http://cfile235.uf.daum.net/image/22274D4F526FD1211A6A4E)
![2013년 10월 30일 오전 12:05](http://cfile228.uf.daum.net/image/2154DB4E526FCEDA2CD990)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25](http://cfile206.uf.daum.net/image/2711D638526FEFEF09F6A7)
# 둘쨋날(29일): 아침 일찍 6시30분 버스에 탑승 주산지로 향하였다. 차가운 아침공기로 싸늘함은 느꼈지만 기분은 매우 상쾌하였다.
우와!! 우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주산지에 비친 알록달록 채색수채화 데칼코마니!!!전망대앞 카메라맨들 운집~
모두들 인증샷 촬영에 바빴다.길이 200m,너비100m ,수심 8m 아담한 저수지< 주산지 > 150년된 왕버들 몇 그루가 있었다.
오가는 길에 청송 사과,생대추, 건대추,밤,콩,팥, 버섯,곤드레,도라지,더덕, 생강, 취나물을 구입하느라 바쁘기도 하였다.
다시 오늘의 목적지- 가을에 단풍이 물들면 용이 승천한다는- 주왕산 산행을 위해 청송 주왕산 주차장 하차후 <명일 식당>으로
향하였다. 배추지짐이와 집된장에 멸치, 무청시래기 찌개가 개운하여 일품이었다. 식사후 출발~! 대전사 경내에 들어서니
하늘높이 뒤로 보이는 바위가 눈에 확띄었다. 오색 단풍 숲이 좌우로 이어지는 평평한 길을 따라 용추폭포로 go~한참을 걸으니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할만한 정사각형 네모진 맑은물탕과 폭포가 보였다. 제1 폭포를 뒤로 제3폭포 용연폭포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전망대에 도착~ 두 줄기 폭포가 힘차게 물거품을 뿜으며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다시 주왕암과 주왕굴을 탐방~오가며 계단에서 바라본 단풍이 무척 아름답다 기억 될 뿐 굴은 별로였지 않았나요?
아무튼 주황을 닮아가는 가을~~ 주왕산을 다녀온 산행은 오래오래 기억되겠지요.
점심으로 달기약수 <서울식당> 에서 닭백숙과 녹두죽 별식에 각종 깻잎,콩잎,생무 장아찌가 일품이었습니다. 오후 시간을 쪼개어
청송 관광호텔<솔기온천>에서 여독을 풀고 몸을 가뿐히 충전후 서울로 출발 덕평휴게소에서 간단히 국수메뉴로 석식후
죽전,압구정 도착 10월 가을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틀간 우리 나라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행복하였고, 끼마다 별식 맛기행으로 행복하였고, 역시 알뜰 살뜰 살림꾼으로 집으로 가실때
모두들 시골 장터에서 산지 가을 걷이 수확물을 한보따리씩 들고 가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두 눈에 가슴에 듬쁙 담은 선후배님들의 정과 미소로 오색 단풍의 아름다움으로 더더욱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3주후 장성 편백나무 숲 체험에서 뵙겠습니다.
****** 참가자 명단(존칭생략)***** 모두 85명
4기 : 이종숙(1 명) 9기: 김승옥, 이계순, 송한희, 장문호 (4명) 11기: 양재익(1 명)
12기 : 김문희, 김인선, 김영자, 김중방, 김진순, 김추자, 김희자, 박금자, 백문자, 서순자, 서호자, 안영자, 온민자,윤옥자,이규자
이연희, 이정완, 이종임, 이청자, 주정숙, 지정자, 최난경, 황수자 (23 명)
13기: 구문자, 유소영, 윤정강, 정명원,이철자, 탁명숙 (6명) 14기:고영자,김경신,김명애,맹시업,박홍자,안영자,이원자,조길남( 8명)
15기: 김갑순, 김경자, 김경희, 김선자, 송정자, 안희자, 이조자, 이종례, 이희자, 이청자, 임중자,임행자,장추자,정경숙,정순영,
정옥순, 주옥련(17명) 16기: 손절자, 이경희, 이계령, 홍정혜 (4명) 18기: 강인봉, 계상희, 김연희, 남현옥, 박희경, 사공영숙, 최세남(7명)
23기: 이경숙, 이정심, 전진형, 최인숙(4명) 27기:권영승,김경남,김경복, 김은수, 박미경, 박인숙, 박혜영,심영자, 이원주, 신주희(10명)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29](http://cfile206.uf.daum.net/image/270BC338526FF0A90EFE6E)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34](http://cfile202.uf.daum.net/image/22143534526FF1C70BB88A)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33](http://cfile202.uf.daum.net/image/2212AD3C526FF19502E1AB)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32](http://cfile239.uf.daum.net/image/236C393B526FF1632AB80D)
![2013년 10월 30일 오전 02:27](http://cfile231.uf.daum.net/image/217DAB3B526FF0182565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