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뜨거웠던 폭우까지 근래에 경험하지 못했던 여름을 보내고 하반기 백합산악회 행사를 시작하였다.
아침 일찍 이지수 총동문회장,박미경 부총무님이 출발지 압구정 주차장에 오늘의 산행 격려, 잘 다녀오시라는 배웅
인사말과 모교 역사관 개관 기념 타올 선물을 한아름 가지고 나와 동문회 결속과 사랑을 돈독히 하여 기분이
매우 좋았다. 12월 총동문회에 참석도 당부하였다.
수많은 아침 출근 차량 물결이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짙은 안개로 흐린 날씨속에 버스전용차선으로 씽씽 달렸다.
안성천,아산,북천안,대전천안 분기점,논산, 아산 이정표를 보며 예전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달달 외우던 차령산맥
상당히 긴 차령터널을 빠져나오니 저멀리 짙은 운무로 휘감겨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이 매우 장관이었다.
9시 반 정안휴게소 정차후 해가 반짝 안개가 걷히니 김제,만경 푸른하늘 광활한 호남평야가 펼쳐졌다.
이른벼로 추수한 논도 몇 군데 보였으나 추수를 기다리는 논이 대부분이었다.
부안,변산,정읍 드디어 선운산 톨게이트가 눈앞에 오늘의 목적지 선운사 꽃무릇 꽃구경
아직 100% 만개는 안했으나 멀리서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하였다.
생태숲길을 따라 부지런히 초록색 꽃대 위에 나비처럼 피어있는 화사한 꽃무릇을 폰렌즈로 담기에 바빴다.
꽃무릇 군락지와 울창한 숲,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소리 이 모두가 자연의 선물 감사하였다.
꽃무릇에 취해 선운사 경내는 지나치고 부지런히 도솔암을 향하였으나 시간이 넉넉지 않아 1.2km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하여 아쉬웠다.
<명가풍천장어> 에서 고창 특산품 풍천장어 양념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었다.
오후 일정으로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길> 1코스를 탐방하였다.
운곡 마을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 계단식 논이었으나 저수지물을 영광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로 공급 폐경지로 유지되다
원 시습지로 복원되어 2011년 4월 7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830여종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고 한다.
넓고 넓은 저수지를 끼고 삼삼오오 햇빛에 잘게 부서지며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을 바라보면서 산책하는 동문들
제 각각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안성 고깃집 식당에서 불고기백반 ,냉면을 기호대로 선택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였다.해 지는 시간이
빨라져 금세 어두워졌다. 예정시간보다 좀 일찍 압구정 도착 해산하였다.
백합산악회 행사 공지 2~3시간만에 버스2대 마감되는동문님들의 열정 항상 고맙습니다.
산악회에서 동문간 낯이 익으니 만나면 반갑고 친 혈육처럼 다정다감 친숙하지요.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10월 행사때 뵈어요.감사합니다.
******************** 참가자(존칭생략)*******************
9기:김승옥 송한희 장문호 (3명) 10기:이정자 차정애(2명) 12기:김숙자 이연희(2명) 14기:강정자 고영자 김광옥 김근오 김선규 김영애 맹시업 박근옥 박찬희 박홍자 백수옥 윤매전 오용근 이옥자 장금자 장순이(16명) 15기:김경희 김경자 김미자 김행숙 박은수 송정자 안경자 이종례 이희자 정옥순(10명)16기:김길순 김성자 김정숙 박혜련 이병순 임명자 손절자 이계령 장옥기 진길섭 최영숙 최정화 최태자(13명) 18기:강인봉 계상희 김태하 남현옥 박영옥 백복숙 신동진 여연미 원주호 이경순 이상순 이선아 이헌옥 임은애 조의상 한장순 홍광옥(17명)20기:주순희 홍영자(2명)21기:권경숙 백형옥 최애식(3명) 24기:김영희(1명)
25기:김일연 신현귀 정혜숙 윤영숙 한혜림(5명) 27기:김경남 김경복 김순희김원향 김춘임 박인숙 이화영 임정숙(8명)
28기:구성자 신옥교(2명) 모두(8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