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이지만 연일 30 도가 넘는 한여름 같은 일기예보속에 백합 산악회
상반기 마지막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 되었다.
산야의 짙푸른 녹음속 군데군데 핀 밤꽃, 모내기로 가지런히 정돈된 논을 바라보니
계절은 어김없이 6월이 왔구나 생각되었다.
이천에서 교통이 좀 막혔으나 여주로 들어서니 씽씽 달려나가 <훈민정음 반포 1446 >조형게시물을
지나니 곧바로 첫 방문지 황학산 수목원에 도착하였다.
'숨 쉬는 자연의 숲, 테마가 있는 정원, 자연을 느끼는 체험 ' 슬로건 처럼 완만한 산책로가 연결되어 발 가는대로
산야초원,습지원,항아리정원,산열매원 등등 테마정원을 식물이름 푯말을 보아가며 탐방하였다.
가는 길목마다 예쁜 꽃,나무,열매들이 방문객을 반기는듯하여 걸음을 멈추고 폰 카메라를 작동하곤 하였다.
쉼터가 잘 마련되어 나무그늘에 앉아 피톤치드 마시며, 새소리 들어가며, 자연을 맘껏 힐링하는
최고의 수목원!!! 뙤약볕에서 부지런히 작업하시는 분들을 만날땐 그 노고에 감사함을 가졌다.
![](https://sudolily.com:44341/pages/upload/board/m293/2406/12/20240612_ace3735286f1e53288bb7a9d62ce99ca.jpg)
(나뭇잎 끝부분이 잎맥만 펼쳐져있는 안개나무 )
명성황후(1851~1895)가 태어나서 8세까지 살던 생가에 도착하였다.
숭모비,추모비를 지나 먼저 기념관을 견학 하였다.
16살에 왕비가 되어 고종의 정치적 동반자로 개화정책을 주도해 나가다가 을미사변 때 일본인 자객에게 시해된 역사적
고증자료가 실물 ,책,그림,사진등으로 전시되어 황후의 어릴적 작은 미물도 귀히 여기는 心性,고종의 미래에 대한 일을 잘 요량하는 황후의 통달한 지식은 따를 자가 없다.알렌,언더우드 부인등 외국인이 기억하는 명성황후 애국심,밤이 깊도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면면을 알 수 있었다.
ㅁ 字 형으로 구성된 명성황후 생가는 19대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의 아버지 민유중의墓莫으로 건립 되었고
명성황후가 태어나서 8세 까지 살던 집으로 안채 부엌 행랑 사랑 별당으로 조선 중기 살림집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한다.
感古堂(감고당) 숙종왕비 인현 왕후가 친정을 위해 지은 집으로 희빈 張氏의 모함을 받아 폐위된 후 5년동안 유폐된
곳이며 명성황후가 8세 이후 왕비 간택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원래 서울 안국동 36번지 지금의 덕성여고 본관에 있던
건물로 여주시에서 2008년 원형을 이전 복원하였다 한다.
![](https://sudolily.com:44341/pages/upload/board/m293/2406/12/20240612_8458bddaa370ad4d2e56dd5f8f2a1a58.jpg)
<Ahn's게장>식당에서 게장백반 점심을 먹었다.
달걀이 들어 있는 그릇에 솥밥을 퍼 담아 싱싱한 간장,양념게장과 새우장,전복장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안 비리고, 안 짜고, 안 비싸고' 종업원 유니폼 등판 글씨가 재미있다. 15년 식당운영에 13개 지점과 대연평도와
신진도에 꽃게 작업장이 있다는 사장님의 대찬 자부심 많은 동문들 택배주문으로 대성황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