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28기 이경자입니다.
오늘 정말 반가운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아직 매스컴엔 안 뜬 모양인데 정확한 소식통에게 연락을 받았지요.
우리 모교 수도여고 자리에 전교조 사무실이 못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전교조 입성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해 온 동문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곽노현이 전교조에게 1. 대법 판결이 임박해 무리하게 일을 추진할 수 없으며
2. 수도여고 동문회에서 절대 반대하고
3. 사회적 여론도 좋지 않아
4. 현 사무실의 위치(사당동)가 좁고 나쁘다면 예산은 지원할테니 서울시 교육청 인근에 적당한 사무실을 물색하라고
전교조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전언이었습니다.
우리 동문대표님들의 즉각적이고 단합된 항의방문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학연의 이경자가 뭣땜에 전교조 이전 반대에 앞장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 바로 우리 모교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면 금방 "아 그랬구나. 할만하네." 하며 한발 물러났거든요.
"우리 수도여고 동문 전체가 움직일 준비하고있고 끝까지 싸울테니 알아서 하라!"는 엄포도 놓았죠.
이 모든 노력과 수도여고의 파워가 곽노현을 압박했고 곽노현이 수도여고를 팔며 전교조에게 항복했으니 이 얼마나 통쾌한 일입니까?
제가 그리 말할수 있었던 것은 홈피에서 선배님들이 즉각적으로 열렬히 지원하시며 힘을 실어주신 덕분이었어요.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을 저지르는 좌파들의 음모를 막아주신 선배님, 동문회 정말 감사드리고 든든합니다.
저도 국제 동문회 신청했답니다. 이번 기회에 가까이 느끼게 된 선배님들을 뵙고 싶어서요.
이 기쁜 소식을 널리 알려주세요. 아마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었을겁니다.
아 그리고 소식 한가지. 우리 수도여고 강당 상아당이 지금 철거중이랍니다.
얼마전 공사천막을 친 것을 보고 우리 몰래 공사가 진행되는 줄 알고 기절초풍해 알아봤는데 철거라네요.
선배님들 동문회때 모교방문 일정이 있으시던데 조금 섭섭하시겠어요.
이상 기쁜 소식 전했습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