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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14기) 방은 주말이면
‘이원자(잼잼리더)‘의 게시물을 찾는
친구들이 많다.
돌아오는 화요일엔 <잼잼> 모임의
행선지(行先地)가 궁금하니까.
지난 화요(3月5日)일에는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매주 일주일에 한 번 친구들과
힐링할 수 있는 시간.
그래서 주말에는 이번에는 누가 가려나?”
화요일 저녁은 다다녀온 친구들의
'사진 모음”을 보느라고
우리들 게시판이 조금 더 활기차다.
때와 장소에 따라 준비하는 복장
되게 신경 쓴 태가 나지 않나.
(앗 순이 얼굴을
광옥이의 손목 악세사리가 ...
찬희는? 이 사진을 찍느라 없공)
때때로 음악회, 전시회,
영화관람을 할 때도 또 정장 멋장이로
변신하고.
간식 준비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뒷모습을 보면 알겠지롱.
등에 걸린 배낭 속 남다른 간식들.
특히 간식은 희망 인원보다
누군가 더 오기도 해서
넉넉히 담아 가기도 한다.
옥자가 등짐 배낭에 손이 갔다
" 아유~ 무거워"
언제나 간식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내놓는
그것. 그것은?
(위 사진의 옥자, 정자가 관련 있음)
찐 달걀이다.
옥자는 2011년 14기 잼잼
초기부터 2024년 지금까지
거의 거르는 일이 없다.
한 때 다리가 아파 잼잼에 빠졌을 때
몇 번은 신정자가 대신 했고.
" 달걀이 금값인데 어쩌냐 "
폭등하는 물가 얘기가 나오고
'슈링크 플레이션(Shrink Flation)'
크기를 줄이자. 깔깔깔
"커피 값은 어때? 커피 마니아 광옥이에게
얘기가 돌아갔는데"
"옴머, '유머레스크'야. 오호호옹 "
동문서답.
.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들려온
음악에 훅 가버린 광옥이.
덩달아 '밀크 플레이션'과 치아 건강도
따라 나오고.
"요즘은 편플레이션이 대세래"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
"그럼 우린 즐거운 추억 공유와
새로운 작은 경험에 지출"이네
" 아직 남았는데 누가 받을래?"
그렇다.
아무리 천정부지(天井不知)라도
살 만한 세상이다.
친구들과 함께
현장을 함께 누비며 소통하는 묘미가
참 특별하다.
덤불더미 밑에서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는
봄의 선발대
'영춘화'도 보고
그렇게 쉬며 가며
남산타워
고지에 다달았다.
돌아오는 화요일 14기 잼잼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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