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모, 춘천시 강촌리 구곡폭포를 찾아서
1.일시 : 2023.8.12. 토요일
2.장소 : 강원도 춘천시 강촌리 구곡폭포
3.참석인원 : 31명
4.진행리더 : 박말다
8월 정모는 강원도 춘천시 강촌에 있는 구곡폭포를 찾았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31명의 친구들은 청량리역에서, 상봉역에서 각각 출발하여 11시 30분에 강촌역에 도착하였다. 31명이라는 대단한 인원이 모였다. 먼저 춘천의 명물인 춘천 닭갈비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구곡폭포로 고고!
구곡폭포는 강촌1리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로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로 향하는 숲길은 나무가 울창하여 그늘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계곡 곳곳에 쌓아 올린 많은 돌탑들은 계곡의 운치를 한껏 살려 주며 서 있었다. 누가 저렇게 다 쌓았을까! 정상에 오르니 큰 물줄기의 시원한 폭포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비 온 뒤끝이 라 수량도 풍부하여 하얀 포말을 날리는 폭포는 보기에 너무 시원해 보였다.
오르는 길에는 영국 잼버리 대원들이 대거 오르내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정성을 다해 한명 한명에게 ‘안녕하세요’를 목청껏 외쳐 주었더니 그들도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로 화답해 주었다. 나는 한 학생과 하이파이브도 멋지게 날렸다. 그들에게 잼버리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한국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더 심어주고 싶어 하는 친구들의 노력으로 정상에 올라서는 영어가 능숙한 우리 친구들과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사진도 함께 찍었다.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나기를 바란다.
내려 오는 길엔 계곡에 모두 발을 담그고 은순이의 지도에 따라 박수치고 율동을 가미한 노래를 부르며 완전 여고시절로 돌아가 파안대소를 하며 시간을 즐겼다. 어찌나 재밌던지! 그 중에도 말다, 현숙이를 비롯한 몇 명의 친구들은 또 알탕을 즐기며 물장난을 쳤다. 대단한 친구들이다.
마지막으로 구구리 카페에 들러 시원한 빙수와 아메리카 커피로 목을 축이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5시가 되어 카페를 나와 서울로 향했다. 또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