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3월 29일 수요일
* 장소 : 창덕궁 & 창경궁
* 인원 : 11명
* 리더 : 박말다
창덕궁에 홍매화가 피었습니다.
개화 예상 시기를 잘 맞춘다고 날을 잡았는데도 유난히 꽃이 빠른 올해인지라
홍매화가 벌써 색은 많이 바랬지만 그래도 넘 예뻤고 미선나무, 개나리, 진달래가 만개해
아직은 우리도 예쁘다고 주장하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하하호호 웃고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미선나무 꽃은 어찌나 향이 좋던지요.
코를 박고 깊은 숨을 들이쉬다가 하마터면 꽃잎을 주루룩 훑어 먹을 뻔 했답니다.
산이나 들이 아닌 고궁에서 만나는 꽃들은 전각들을 같이 담을 수 있어
더 특별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든지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