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두 번 째 정모로 강원도 동해시 명소를 다녀오다
1.일시 : 2023.3.11. 토요일
2.장소 :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벨리와 해랑전망 대, 추암 촛대바위, 삼척 덕산해변 덕봉산 생태탐방로
3.참석인원 : 40명
4.진행리더 : 박말다
40명의 친구들을 태운 버스는 아침 7시 30분 잠실역을 떠나 동해로 힘차게 출발했다. 이사님들이 나누어 주는 김밥과 음료수를 받아 들며 감사의 인사도 놓치지 않고! 편입생 희봉 친구가 손수 만들어 나누어 주는 형형색색의 고깔 모양의 냄비집게를 머리에 얹고 깔깔거리며 감사의 마음으로 한 컷!
맨 먼저 코스로는 1941년 개항한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에 있는 묵호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 로 잡았다. 경사진 논골담 언덕길을 걸어 오르며 여기저기 그려져 있는 삶의 애환을 담은 벽화와 게시된 많은 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골목은 질퍽한 흙길 때문에 논골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담벽에는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살아’라는 문구가 보였다. 언덕을 오르니 바람의 언덕 등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친구들은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인증샷을 남기느라 분주하다.
논골담길 언덕 위에는 묵호등대가 우릴 반겼다. 등대에 올라서니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랑전망대가 보이고. 등대 아래쪽으로는 도째비골 스카이벨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예부터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골짜기를 따라 푸른 빛들이 아른거린다고 해서 도깨비골이라 불렀다 한다. 이 곳에는 슈퍼트리 조형물, 쌍가락지 조형물, 도깨비 뿔 조형물 등이 있는데 도깨비 뿔 조형물은 도째비골 스카이벨리의 테마 조형물로 맑고 파란 하늘과 바다를 닮은 모습이다. 바닥이 통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있고 동해바다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동해바다와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을 감탄으로 관람한 후 바로 바닷가 앞에 있는 ‘칠형제 곰치국집’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성게알밥, 회덮밥, 물메기국 등이었는데 특히 물메기국이 싱싱하고 시원하니 입맛을 끌었다.
식사 후 버스는 추암 ‘촛대바위’로 달렸다. 동해에서 일출명소로 많이 알려진 추암 촛대 바위는 촛대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촛대바위로 불리고 있다.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촛대바위 앞에서 각각의 멋진 포즈로 한 컷!
촛대바위를 본 후 삼척 덕산 해변으로 이동했다. 해변을 가로 질러 모래 위의 외다리를 지나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로 고고! 덕봉산 전망대와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해변으로 내려오니 거뭇한 바위와 어우러진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너무 예뻤다. 친구들은 바위 위에 올라가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느라 사진 삼매경에 빠지고.... 70 꽃띠 소녀들의 사진 사랑은 정말 못말린다.
덕산 해변의 덕봉산 조형물 앞에서 멋진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찍고 4시 30분 서울로 출발하였다. 버스 안에서 말다 회장님은 아침에 주었던 광동 원탕을 한 병씩 또 나누어 주며 오늘의 피로를 풀라 한다. 그 무거운 걸 운반해 와 아침,저녁으로 우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말다 회장이 정말 고맙다.
우리들은 두 번째 정모 여행길인 동해의 여러 거리에 수많은 발자욱을 남기고 한층 더 생기 넘치는 얼굴로 다음 번 만남을 약속하며 귀갓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