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이 바로 일년중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네요?
요즘은 5시만 지나도 어두컴컴 땅거미가 밀려오지요..
만들줄도 모르면서 팥죽 생각만하면 왜 이렇게 군침이 도는지..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빠지지 않고 해주시던 음식중의 하나지요..
일년동안 더럽혀진 몸속안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대문앞과 마당에도 뿌리시면서 고시레..고시레..
우리집을 기웃거리는 귀신있으면 언능 물러가라..
유난히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을 많이 나게 해주는 팥죽...
정말 몸속안의 귀신을 몰아주는줄 알고 꾸역꾸역 잘도 먹었지요
지금 생각하면..성분학적으로도 모두 일리가 있는말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현명했으니까요..
요즘 아이들이 잘 안먹으려해서 조금씩 사다먹곤 하지만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때 놓치지 마시구..여러분들도 꼭 동지팥죽 한번 잡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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