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68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40 게시판 이름쓰기 형식을 통일하기로 하였답니다.7 주순희20 2004-12-10 4082 39 시카고에 눈이 왔어요4 유미영19 2004-12-10 886 38 \"축 홈피 개설\"1 김경희19 2004-12-09 889 37 76년도 졸업 동문 찾습니다. 장수년28 2004-12-09 1137 36 76년도 졸업 동문 찾습니다.1 장수년28 2004-12-09 888 35 76년도 졸업 동문 찾습니다. 장수년28 2004-12-09 817 34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 하며........ 15기 송주연 2004-12-09 964 33 당신을 만나면 16기 장연숙 2004-12-09 1380 32 학과 별 물에 빠진 사람 구하는 법4 주순희20 2004-12-09 1193 31 *** 여보시게 이글좀 보구 가시게 ***1 20기 이종혜 2004-12-08 1117 30 기쁘고 행복합니다!7 15기 임중자 2004-12-08 1230 29 LA 소식8 장연숙 2004-12-08 1465 28 L.A 에서 인사드립니다8 장 연 숙 2004-12-08 1360 27 몰디브를 아시나요1 권순호 20기 2004-12-07 1003 26 *** 두통 눈 피로 지압법 ***3 20기 이종혜 2004-12-07 1113 이전1…489490491492493494495496497498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168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