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262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32 학과 별 물에 빠진 사람 구하는 법4 주순희20 2004-12-09 1328 31 *** 여보시게 이글좀 보구 가시게 ***1 20기 이종혜 2004-12-08 1219 30 기쁘고 행복합니다!7 15기 임중자 2004-12-08 1353 29 LA 소식8 장연숙 2004-12-08 1638 28 L.A 에서 인사드립니다8 장 연 숙 2004-12-08 1473 27 몰디브를 아시나요1 권순호 20기 2004-12-07 1068 26 *** 두통 눈 피로 지압법 ***3 20기 이종혜 2004-12-07 1251 25 꽃보다 예쁜 꽃은1 주순희20 2004-12-06 1282 24 우리21기...2 오경인 2004-12-06 1128 23 축하합니다 20기 권순호 2004-12-05 1159 22 이제 모든 태그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나무가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듯\"2 주순희20 2004-12-05 1290 12월의 노래 주순희20 2004-12-05 1263 20 반갑습니다.5 유 미영 - 19 2004-12-05 1352 19 축하 합니다9 김명희 2004-12-04 1241 18 일기예보 (오늘, 내일, 모레의 날씨를 알아보세요!!^^*) 각 도를 누르면 그 도안의 세부지역도 다시 나온답니다.^^*2 주순희 (20회) 2004-12-04 1326 이전1…493494495496497498499500501502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노래 주순희202004.12.05 18:30:21 조회1262 ▒ 12월의 노래 - 이 해 인 ▒ 하얀 배추 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 말을 많이 했던 빈 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속에 묻힌 김장독 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 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 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 흐르는음악/ 바이올린 현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a단조-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