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친구 방문방' 첫번째 친구는 강화도에 사는 방영옥이었다.
전화로 방문 의사를 알렸더니 몹시 반가워했다.
이귀순방장과 3주일 이상 의논하여 강화도 여행 코스가 만들어졌다.
드디어 7월 20일날
14명의친구들은 설레이고 들뜬 마음으로 4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강화도에 입성했다.
화개산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올라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대룡시장 구경도 하고 풍물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벤댕이회무침과 구이를 먹었는데
모두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코스인 광성보로 가서 외척침입을 막으며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던 역사 현장을 둘러 보며 지금의 평화와 자유가 얼마나
값진 것임을 감사해했다.
우리를 안내하느라 고생한 영옥이와 장거리 운전을 해 준 강숙,
정희, 현숙, 혜숙이와 계획하고 선두 지휘한 귀순이에게 한없는
감사를 보낸다.
무더운 여름날 습도가 높아 힘들었지만 친구들과의 강화도여행
은 오래오래 추억의 한자리에 자리잡아 우리들을 미소짓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