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잡으러 내일 아침 떠납니다
2005.10.21 19:51:42 조회449
내일 아침, 기다리던 35주년 기념 여행 시작합니다.
그동안 참석을 종용하느라 전화도 많이 돌렸고 ,목이 쉬도록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묘애하고는 매일 밤 11시쯤 시작해서 오늘 전화한 수확(?)내용을 주고 받으며 12시 넘어서 "잘자 내일 통화하자 " 를 수도 없이 반복하였지요.
그래도 여러 동문님께서 협조, 격려 해 주셔서 여행 계획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숙영이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 가르치고, 짬짬히 메일 보내면서 서로 격려하고 묵묵히 이름표, 프린트등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묘애와 함께 한 달전에 대천에 답사 다녀왔습니다.
1박2일간 근처 관광지 알아보고 , 식당 예약하고, 바닷가 나가다가 근사한 버스 보고 올라가서 확인했는데...
버스가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뭐 눈에 뭐 만 보인다더니 ....
이 나이 먹도록 이런 버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서울로 올라오자 바로 그다음날 부터 버스 수배 작업 들어 갔어요
버스길이 50센티 길고 높이 15센티 높은차로 예약, 묘애가 수고했습니다.
요사이 주 5일 근무로 콘도숙박이 토요일은 추첨으로 바뀌었답니다. 쉽게 예약을 생각했는데 갑자기 급박한 상황으로 돌변하여 높은 분에게 아부 아닌 청탁을 시도하고...
홍명희 부군이신 김사장님의 덕택으로 무사히 숙박은 해결되었지요.
콘도회원인 신수열(2개), 정봉임(1개) 그리고 내(2개)가 신청하여 5개 마련되었습니다.
찬조금과 찬조물품을 선뜻 후원해 주신 동문님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신수열 30만원, 정봉임, 정경란, 김은희, 신묘애, 조숙영, 임선영, 최청란 각 20만원씩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외에도 이지수 타올세트, 홍명희 과일, 한연주 비누 등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내일 아침 집을 나서서 일요일 집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즐겁고 행복한 우리들만의 여행이 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동문님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12월 1일 총동문회 송년의 밤에서 다시 만나뵙도록 하지요.
아!! 깜빡할 뻔 했네요..
선물 잔뜩 가져갑니다.. 기대해도 좋아요..^^
여행전날 김은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