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구들에게 제일 바쁜 달이 9월인가 보다.
백수가 되고 나니, 항상 뭔가 바쁜일이 생기고,또 만들고 하면서 살긴 하지만..
9월이 오면서 시작된 바쁜일들도 -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 가 실감나게 내일 모레면 10월이 되고
난 며칠후에는 서울로 훌쩍 날라 갈꺼다.
엊그제,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골프 'Ryder Cup' (미국팀과 유럽팀의 대결)를 갔었다.
2년에 한번씩 열리고,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가며 주최하고 또 미국의 수많은 주에서 번갈아 가며
주최하는 대회이기에 평생에 한번 있을까 한 기회라며 남편이 자기의 생일 선물로 원한것이기에
온가족이 아침부터 나서서 5시간을 인파속을 헤메다 왔다. ㅎㅎㅎ
![](http://myong.typepad.com/.a/6a00d83452514169e2017d3c604ef5970c-pi)
유명세를 타는 선수들에게는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 다니고, 그들의 얼굴을 한번 제대로 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그냥 그안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보통때는 멤버들만 들어 가는 곳을 한번 둘러 본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결론은 테레비로 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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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리 메킬로이' ,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심신이 잘 단련되어 있는 '로리'가 정말 대견해서
그의 열성팬인 나,
![](http://myong.typepad.com/.a/6a00d83452514169e2017d3c604f1b970c-pi)
'로리' 의 사인을 받으니까 그순간 기분이 쨍!!! 앞으로 이 모자는 쓸일 없음. 전시용임.ㅎㅎㅎㅎ
![](http://myong.typepad.com/.a/6a00d83452514169e2017c32322c10970b-pi)
여전히 타이거는 타이거 인듯. 수많은 팬들이 열광하고, 그를 바로 앞에서 볼수 있었는데, TV의 모습보다
훨씬 부드럽고, 작아 보이는 모습에 왠지 엄마같은 생각으로 '몸 좀 챙겨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이 있더라구.
![](http://myong.typepad.com/.a/6a00d83452514169e2017d3c604f11970c-pi)
몇번의 집안 행사중 가장 큰 두행사를 지나면서 9월도 지나간다.
9월에 생일인 큰아들의 40살 깜짝 파티를 했는데, 얼마전 내가 60 이 되었을때, 우리 어머니가
'네가 언제 60 이 됐니'하시던 말을 내가 아들에게 "니가 어떻게 벌써 40 이냐" 하는 말을 하고 있더라.
친구들과 같이 좋아 하는 모습에 우리 모두 "감사, 감사"
![](http://myong.typepad.com/.a/6a00d83452514169e2017c32322c28970b-pi)
10월 첫날에는 우리 시카고의 19기 친구들이 만나 제령이 생일도 축하하고,
또 그동안의 수다도 떨면서 7년을 벌어 볼려고 하지.
그리고 나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리 동기 친구들과 만나 또 7년을 벌어 볼날들을 기다리면서.
시카고에서 '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