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여행지 ADIEMUS의 ADIEMUS 이태옥2005.05.02 21:08:39 조회1433 출처 :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 (스티브 데이비 지음) 01. 앙코르와트|캄보디아 02.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03. 아바나|쿠바 04. 와트 프라캐오|타이 방콕 05. 그랜드캐니언|미국 애리조나 06. 타지마할|인도, 아그라 07. 에일린도난 성|스코틀랜드 08. 알람브라 궁전|스페인 그라나다 09. 아이투타키 섬|쿡 제도 10. 쿠쿨칸 피라미드|멕시코 11. 베네치아|이탈리아 12. 데드 플라이|나미비아 13. 이과수 폭포|브라질.아르헨티나 접경 14. 페트라|요르단 15. 칼리지 피오르드|미국 알래스카 16. 카르나크 신전|이집트 룩소르 17.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18. 타만네가라|말레이시아 19. 자이살메르 성|인도 20. 갈라파고스 군도|에콰도르 21. 맨해튼|미국 뉴욕 22. 티티카카 호수|볼리비아.페루 접경 23. 모네의 정원|프랑스 지베르니 24. 응고롱고로|탄자니아 25. 산토리니 섬|그리스 26. 원형분지|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즈버그 27. 잔지바르|탄자니아 28. 마칼루|네팔 히말라야 산맥 29. 랄리벨라|에티오피아 30. 마추픽추|페루 31. 울루루|오스트레일리아 32. 가트|인도 바라나시 33. 헤론 섬|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배리어리프 34. 라사|티베트 35. 양수오|중국 구이린 36.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37. 에베소|터키 38. 번드|중국 상하이 39.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 40. 킬라리 항구|아일랜드 ADIEMUS / ADIEMUS 재미있는 유머 중에는 사투리를 이용해서 웃음보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유머 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먼 팔도의 사투리를 어느 정도 비슷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 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밤마다 걸려오는 야릇한 장난전화에 시달리는 부인이 있었다. "내 몸은 지금 불타고 있다..."는 말로 시작되는 그 전화 때문에 부인은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있더. 어느 날 밤, 전화벨이 울렸고 마침 부인 대신 파출부가 이럴게 대꾸했고, 사내는 다시는 전 화를 걸지 않았다. "주뎅이는 안 타는가벼?" 단칸 셋방에서 아이와 함께 사는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밤이 되면 불을 끄고 아이가 잠들 때를 기다렸다가 일을 치르곤 했다. 어느날 밤, 남편이 늘 그랬긋이 촛불을 켜고 아이의 얼굴을 비춰보았는데 그만 촛농이 아이의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한숨을 쉬며 말한다. "내 은젠가는 이리 될 줄 알았심더." 1등급 내용이 재미있고 표현방식도 저속하지 않은 유머. 폭소를 유발하는 기발한 유머와 은 근히 미소를 짓게 하는 잔잔한 유머가 모두 포함된다. 거기에 뚜렷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최고급 유머라고 할 수 있다. 한 여자가 최신형 고급 승용차를 새로 뽑았다. 그녀는 차를 인수 받자마자 신이 나서 도로로 몰고 나왔다. 한참을 가다가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려고 했으나 버튼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다시 대리점으로 돌아갔다. 대리점에 도착한 그녀는 화를 내며 이따위 라디오가 어디 있냐고 소리쳤다. 대리점 직원이 대답했다. "이건 최신형 음성 자동감지 라디오예요, 손님. 말로 하시면 라디오가 맞춰서 음악을 틀어주죠. 한번 해보세요." 그녀가 시동을 걸고 "발라드"라고 얘기하자 신승훈의 발라드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 녀는 기분이 좋아져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가던 도중 다시 "트로트"라고 얘기하자 주현미의 구성진 가락이 흘러나왔다. 집에 거의 다왔을 무렵에 골목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왔다. 깜짝 놀란 그녀는 급브 레이크를 밟아 겨우 충돌을 모면했다. 그리고는 도망가는 차를 보며 소리쳤다. "저런 쪼다 같은 놈!!" 그러자 라디오에서 연설이 흘러나왔다. "본인은 대통령의 직분을 맡고 있는 동안 갱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선을 다하겠습니 더..." 외과의사와 엔지니어와 정치가가 누구의 직업이 더 오랜 전통을 지녔는가를 놓고 다 투고 있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드셨네. 그건 외과수술이지." "그 전에 하나님은 혼돈 속에서 천지를 창조하셨네. 그거야말로 엔지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러자 정치가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소롭군. 그 혼돈은 대체 누가 만들었겠나?" 2등급 재미는 있지만 표현이나 비유에 약간 문제가 있거나 소재가 다소 민감한 유머. 이런 유머는 자칫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친하고 허물없는 사이가 아니면 함부로 전달해서는 안된다. 1단계를 거쳐 응용이나 창조의 단계에 이른 사람이라면 나 름대로 각색과 변형을 해서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다. 소련인 남자 2명이 보드카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한 사람이 말했다. "줄이 너무 길어. 우린 왜 항상 몇 시간씩 줄을 서야 되는 거야. 내가 오늘 가서 고 르바초프를 죽여버리고 말겠어." 그리고는 떠났다. 한 시간 후 남자가 다기 돌아오자 옆에 있었던 사람이 말했다. "쏴 죽였나?" "아니,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왔어." 하루종일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던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낮에 아내를 쥐 어박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 남편이 슬그머니 오른쪽 다리를 아내의 몸에 얹었다. 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한다. "치워! 아까 날 걷어찼던 백정 같은 발이잖아." 잠시 후, 남편이 이번에는 왼팔을 아내의 어깨에 얹었지만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였 다. "이거 못 치워? 아까 날 두들겨 팬 더러운 팔 아냐." 무안해진 남편이 돌아눕다가 그만 '거시기'를 아내의 몸에 댔다. 그러자 아내가 나직이 말한다.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문: 명자는 '아끼꼬', 경자는 '게이꼬', 그럼 고자는? 답: 우야꼬 상황 1 서울 돈암동의 어느 교회 예배시간. 목사님이 한참 진지하게 설교를 하고 있는데 갑 자기 신도들 사이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경망스럽게 퍼지는 '로렐라이'의 음률. 설교가 중간에 뚝 끊겼고, 신도들이 민망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 "경건함이 필요한 시간에는 잠시 꺼두서도 좋습니다." 그리고는 폭소. 이 교회의 어느 신도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를 재치있게 넘긴 그 목사님이 존경스럽기까지하다고 했다. 상황 2 서울 북북지원의 재판정. 판사가 피고들을 상대로 신문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청석 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피고들의 속을 뒤집는 '와 이리 좋노'의 음률. 재판이 뚝 끊겼고, 판사가 호통을 친다. "어떤 작자야! 당장 안 꺼?" 그러자 한 중년사내가 당황한 표정으로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드는데, 휴대폰이 막 보급되던 시기인지라 사용법을 제대로 몰랐던 모양이다. '와 이리 좋노'의 음률이 끊이 지 않고 이어진다. "끄란 말 안 들려?" "저... 사실은 끌줄을 모릅니다." "집사람 겁니다. 지금 잠깐 나갔거든요." "그럼 당신도 당장 나가!" 사내는 송구스런 표정으로 밖으로 나갔고, 판사는 그에 대한 혐담으로 몇 분의 시간 을 더 허비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종교인과 법조인의 차이? 그건 아니다. 물론 장소의 차이도 아니다. 교회와 법정 중 어디가 더 엄숙하고 신성한 장소 인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상앙과 한비자를 흠모하는 사람에게는 법정이 더 성스러울 것이고, 하나님과 예수를 섬기는 사람에게는 교회가 더성스러울 것이 아니 겠는가. 목사와 판사의 가장 큰 차이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이다. 어차피 휴대폰이 울린 것 은 전화주인의 실수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러도 당사자는 민망하고 창피하고 당황스 러웠을 것이다. 목사는 그의 부끄러움과 신도들의 불쾌함을 적절한 유머로 달래주었고, 판사는 가뜩이나 무안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퍼부었을 뿐만 아니라 애꿎은 방청객들 <습관2>를 활용한 유머사례와 분석 자기의 청각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한 청년이 병원을 찾았다. "선생님, 제 귀가 이상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상한가요?" "청력이 점점 약해져서 요즘엔 제 방귀소리도 잘 안 들릴 지경이에요." 잠시 후, 의사가 약봉지를 건네주자 청년이 물었다. "이걸 먹으면 잘 들리게 되나요?" 그러자 의사가 코를 막으며 대답한다. "아니오. 이건 방귀소리가 커지는 약입니다." 삼처녀가 뭍으로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치장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그만 배가 떠날 시간이 되고 말았다. 항구로 달려갔더니 어느새 뱃고동이 길게 울리고 있었고 배는 선착장에서 약 2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처녀는 필사적으로 점프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바다에 풍덩 빠져버렸다. 놀란 선원들이 처녀를 배 위로 끌어 올리며 말한 다. "이봐요, 아가씨. 10초만 기다리면 배가 항구에 닿을 텐데 뭐가 그리 급해요?" 산모가 분만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었다. 지독한 난산으로 산모와 의사가 모두 파김치 가 되 상황에서 의사가 말한다. "많이 힘든 것 같군요. 위치를 좀 바꿔보는 게 어때요?" "그래요." 산모가 반갑다는 듯이 얼른 대답한다. "내가 의사가 되는 게 낫겠어요." 이 유머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얘기의 결과가 일반적인 상식이나 듣는 사람의 예측을 완전히 정반대로 뒤집는다는 점이다. 각각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 다. (1) 청력이 떨어져서 방귀소리가 안 들렸을 것이다. (예측) - 방귀소리가 작아서 안 들렸다. (결과) (2) 뱃고동이 올리고 배가 선착장에서 2미터 떨어진 것은 이미 출발했기 때문일 것 이다.(예측) -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기 직전이라서 그렇다.(결과) (3) 산모가 누운 위치를 바꿀 것이다. (예측) - 산모와 의사의 처지를 바꾸자고 한다. (결과) 사람들이 웃는 이유는 이처럼 결과가 예상과는 정반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 하면, 반대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뒤집기를 활용한 유머를 많이 창조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리더들의 '전설적 유머'들 중에도 뒤집기를 이용한 것이 많은데, 그것은 그들이 두 번째 습관에 그만큼 익숙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1장의 사례들 중 먼데일 의 '퇴물론'에 대한 레이건의 응수는 뒤집기를 멋들어지게 활용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개의 유머는 뒤집기 유머 중에서는 가장 교과서적이고 전형적인 패턴에 속한 다. 수학에도 산수가 있고 고등수학이 있듯이 유머에도 난이도에 따라 각기 단계가 있 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생각과 테크닉이 필요한 사례들을 감상해 보자. 하루도 빠짐없이 오토바이에 포대자루를 싣고 국경을 넘어 다니는 노인이 있었다. 노 인의 행동을 수상쩍게 여긴 국경의 세관원이 혹시 밀수꾼이 아닌가 싶어서 그를 붙잡 고 묻는다. "할아버지, 이 포대 속엔 뭐가 들었죠?" "보면 몰라? 자갈이잖아, 자갈!" 세관원은 포대를 꼼꼼히 뒤져보았지만 노인의 말대로 자갈 외에는 든 것이 없었다. 이후에도 세관원은 여러 차례 오토바이를 세우로 불심검문을 해봤지만 그때마다 포대 에서 나오는 것은 흙 묻은 자갈들 뿐이었다. 그러기를 1년, 마침내 궁금증을 견디지 못 한 세관원이 물었다. "할아버지, 밀수를 하신다고 해도 눈 감아 드릴 테니 제발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뭔 가 밀수를 하긴 하는 거죠?" 그러자 노인이 히죽 웃으며 대답한다. "사실은 말이지, 난 오토바이 밀수꾼이야." 신혼부부가 차를 몰고 시골길을 여행하다가 그만 진흙탕에 빠져 버렸다. 차를 꺼내기 위해 한참을 고생하고 있는데 마침 트랙터를 타고 지나가는 농부가 눈에 뛰었다. 신랑 은 농부에게 차를 빼달라고 부탁한 다음 수고비로 만 원을 건네며 말했다. "아저씨, 여기서 차 빼주는 일만 해도 수입이 짭짤하시겠네요." 그러자 농부가 돈을 주머니에 넣으며 하는 말. "뭔 말씀이래유. 여기에 매일 물 채우려면 물세도 만만찮어유." 불로장생을 판다고 떠벌이며 호객행위를 하던 떠돌이 약장수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그런데 전산망을 통해 약장수의 신상기록을 살피던 경찰관이 갑자기 뭔가에 충 격을 받은 표정으로 기절해 버렸다. 기록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위 인물은 1772년, 1829년, 그리고 1943년에 불로장생약을 팔다가 사기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음.' 이것은 예측을 뒤집는다는 점에서는 앞의 사례들과 같지만 뒤집기의 난이도에서는 약간 차이가 난다. '소리가 크다- 소리가 작다', '배가 떠났다- 배가 도착한다' 처럼 단순한 반대상황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순발력있는 추리를 필요 로 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오토바이에 뭔가 밀수품을 실었을 것이다. (예측) - 오토바이 자체가 밀수품이다. (결과) (2) 농부가 우연히 진흙탕 옆을 지나쳤을 것이다. (예측) - 농부가 직접 진흙탕을 만들었다. (결과) (3) 불로장생약은 가짜일 것이다. (예측) - 불로장생약은 진짜였다. 약장사가 몇백 년째 생존해 있으니까. (결과) 이 중 특히 세 번째는 어지간한 유머리스트라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 다. 이런 유머를 창조하려면 '만일 불로장생약이 진짜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몇백년 전에도 생존했을 것이라는 점에까지 생각이 미쳐야 비로소 하나의 완결된 유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뒤집기라도 이처 럼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을 유머에 삽입시키면 당연히 웃음의 효과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습관2>를 위한 훈련의 유용성 세상을 뒤집어보라고 해서 꼭 이런 식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라는 것은 아 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뒤집는 능력뿐만 아니라 각색능력과 표현능력 등이 두 루 필요하고, 그것은 그야말로 '숙달된 조교'들이나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작품'을 만든다는 욕심보다는 뒤집기를 자기의 습관으로 확실히 정착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일단 평소에 보고듣는 모든 것을 한 번씩 거꾸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속담이나 금언은 그런 훈련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등잔 위는 더 어둡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밑불이 잘 타야 윗불도 잘 탄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구르는 돌에는 먼지가 낀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먹이를 찾는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일찍 잡아먹힌다. <습관 1>은 낙관.여유.유연성을 심어준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성공할 수 없는 몇십 가지의 방법을 발견했을 뿐 입니다." 이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던 에디슨이 '당신은 몇번이나 실패했느냐' 는 질문을 듣고 했던 대답이다. 유머가 넘치는 그의 이 한마디는 리더들이 배워야 할 '긍정적 사고'의 전형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는 이처럼 실패를 두려워 않는 용 기와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있었기에 훗날 위대한 발명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가 신혼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신문기 자가 부인에게 묻는다. "첫날밤은 어땠습니까?" 그러자 부인이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Micro & Soft."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서로의 근황을 묻고 있다. '아, 넌 요새 무슨 일하냐?" "나? 그냥 전에 하던 거 계속 하고 있지 뭐." "니가 전에 뮈했더라?" "놀았잖아." "평소에 자기의 직업을 비웃던 영구에게 맹구가 전화를 걸었다. "영구야, 나 맹구다." "웬일이냐?"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그래. 날 생각해 주는 건 너밖에 없는거 같아서." "뭐가 고마운데?" "니가 전에 나한테 으랬잖아. 평생 그 것만 해먹고 살라고." 투자회사의 시장이 부하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신중하게 투자하게. 만일 손해를 보면 월급에서 제하겠어." 그런데 한 부하가 그만 거액의 손해를 냈거, 사장은 약속대로 매달 일정액의 월급에 서 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부하가 손가락을 꼽아보더니 기쁜 표정으로 전화를 한 다. "여보, 기뻐하라구. 최소한 20년 동안은 해고될 걱정이 없어졌어." 초등학교때의 희망:"난 과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탈 거야." 중학교 때의 희망:"난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는 의사가 되거 싶어." 입사시절의 희망:"어차피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전문경영인이 돼야지." 요즘이 희망:"정년퇴직이 꿈이야." 미혼여성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 남자 강사가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자마다 이렇 게 말한다. "여러분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영어단어가 하나 있군요." 그러더니 칠판에 큼질하게 'Beauiful'이라고 쓴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청중들 중 일부는 철자가 틀렸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고의인지 실수인지를 몰라 입을 다물고 있다. 연사가 웃으면서 말한다. "이것은 '뷰티풀'에서 't'가 빠진 것입니다. 여러분들처럼 '티없는 아름다움'이란 뜻이 죠." 여성들은 미소와 박수를 보냈고, 연사는 '여성의 참된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본격적 인 강연을 시작했다. 유능한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의 가장 칸 차이 중 하느는 유머를 스스로 창조하느 냐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유머의 대사이 되느냐 하는 점이다. 지도자를 등장시킨 유머 는 어느 사회에나 있지만 그것은 이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머에 자주 등 장하는 인물일수록 인기가 없고 국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 기 때문이다. 대표적이 예가 바로 러시아를 파탄으로 몰고 간 옐친일 것이다. 농촌으로 시찰을 나갔던 옐친이 발을 헛디여 오물통에 빠졌다. 한 농부가 달려와 그 를 구해주자 옐친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한테도 내가 똥통에 빠녔다고 소문내지 마시오." 그러자 농부가 옐친보다 더 심각한 표종으로 말했다. "옐친씨, 제발 부탁이니 당신도 내가 구해줬다고 소문내지 마세요." 클린턴과 미테랑과 옐친이 식인종 추장에게 잡혔다. 추장이 말한다. "너희들 중 좋은 헌법을 만들어주는 사람은 살려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잡아먹겠 다." 클린턴과 미테랑은 1백 조가 넘는 헌법을 만들었지만 푸자은 만족시키지 못해 결국 잡아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옐친은 단 2조짜리 헌법을 만들고도 무사했는데 그가 만든 헌법은 이런 것이었다. "제1조, 추장은 항상 옳다. 제2조, 만일 추자이 틀렸다면 제1조를 참조하라." 클린턴과 옐친이 함께 하나님을 만났다. 클린턴이 물었다. "언제쯤 우리 국민들이 잘살 수 있을까요?" "20년 후에." 그러자 클린터니 흐느끼며 뛰쳐나갔다. 이번엔 옐친이 물었다. "언제쯤 우리 국민들이 잘살 수 있을까요?" 그러자 하나님이 흐느끼며 뛰쳐나갔다. 이것은 몇 년 전에 러시아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실렸던 이른바 '블랙유 머' 중 일부다.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유행했다는 이 유머들에는 옐친이 얼마나 국민들 에게 인기가 없는지, 그의 초법적 통치방식이 얼마나 원성을 사고 있는지, 그리고 러시 아의 경제조건이 얼마나 열악한지가 잘 드러나 있다. 만일 그가 유능한 리더였다면 국 민들 사이에서 이렇게까지 조롱거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유능한 리더라고 해서 그에 관한 블랙유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지 도자에겐 지지세력뿐만 아니라 반대세력도 함께 존재하기 마련이고 따라소 그를 조롱 하는 블랙유머도 늘 생겨나게 되어 있다. 다음은 미국의 대통령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 유머들이다. 카터의 기자회견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보좌관들이 모였다. 그런데 문안을 놓고 서로 의견이 엇갈린 보좌관들이 말다툼 끝에 급기야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 멍청이야!" "흥! 난 당신처럼 편견에 빠진 시대착오적 얼간이는 처음 본다구." 보다 못한 카터가 싸움을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진정들 하시오. 당신들을 지금 너무 흥분해서 내 존재를 잊은 모양이야." 동부의 한 세일즈맨이 서부의 시골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취한 그가 '레이건은 꺽 말의 볼기짝처럼 생겼다' 고 떠들어대자 이 말을 들은 카우보 이 하나가 상난 표정으로 물었다. "당신 지금 뮈라고 했어?" 질끔 놀란 세일즈맨이 공손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난 이 고장 사람들이 그렇게 레이건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카우보이가 더 성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 우리가 좋아하는 건 말이라구." 카터의 얘기는 '대통령 핲에서 감히 왜 싸우느냐' 는 꾸지람이 아니다. 만일 그렇게 해석한 독자라면 유머감각에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카터가 한 말의 정확한 뜻은 '지금 내 앞에서 누굴 보고 바보니 얼간이니 하느냐' 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카터야말 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이며 편견에 바진 얼간이라는 뜻이다. 레이건 역시 여기에서 는 '말의 볼기짝만도 못한'쓸모 없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레이건을 대상으로 한 블랙유머와 옐친을 대상으로 한 블랙유머는 차원이 전 혀 다르다. 레이건은 미국 역사상 '성공한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인물이고, 그가 등장하 는 블랙유머도 으레 있는 '대통령 유머'의 수준을 넘지 않는다. 더욱이 그는 자기를 조 롱하는 블랙유머를 압도하는 뛰어난 유머들을 직접 창조했던 인물이 아니던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배재학당에 압학할 때 미국이 선교사 앞에서 구술시험을 치렀다. 선교사가 묻는다. "어디에서 왔는가?" "평양에서 왔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8백 리쯤 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공부하지 않고 왜 먼 서울까지 왔는가?" 그러자 도산이 선교사의 눈을 응시하며 반문했다. "미국은 서울에서 몇 리입니까?" "8만 리쯤 되지." "8만 리밖에서도 가르쳐주러 왔는데 겨우 8백 리 거리를 찾아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 입니까?" 구술시험이 끝났고, 도산은 배재학당에 합격했다. 도산은 물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것이다. 기울어가는 국운 청년세대의 임무, 그리 고 자기의 윈대한 포부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그는 짤막한 말로 그 모든 것을 정확히 표현했다. 그건 단순히 8백리가 8만 리보다 가깝다는 뜻만은 아니다. 선교사들이 지구 의 반바퀴를 돌아 서울까지 온 이유가 있듯이 자기에게도 배움의 길을 떠나온 분명하 고도 절박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불과 열네 살 나이에 이런 속 깊은 유머를 구사했 던 도산이 훗날 민족의 지도자가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1.인과전도 원인보다 결과를 먼저 밀해서 상대에게 고정관념에 의한 선입견을 심어준다음 거걸 무너뜨리는 기법이다. 착가가을 유도하는 효과 적인 '위장'으로 의외성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희기한 병에 걸렸습니다. 당신은 격리실에 수용되어 매 일 빈대떡과 피자만 먹게 될 겁니다." "그걸 계속 먹으면 제 병이 낫게 됩니까?" 그러자 의사가 말한다. "아니오. 철문 밑으로 넣어줄 수 있는 납작한 음식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아온 젊은이가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발 제 병을 좀 고쳐주세요." "어디가 아프길래 그러죠?" "제 방 천장에다가 섹시한 여자들의 누드사진을 잔뜩 붙여놨거든요." "흠...그건 병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러자 청년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한다. "근데 전 맨날 엎드려서 잔단 말이예요." 어느 식당에서 손님이 주방장에게 말한다. "내가 일주일만 일찍 이 식당에 왔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하. 우리 집의 음식이 그렇게 마음에 드십니까?" "그게 아니라, 그래야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 거란 말이오." 옷가게에 들른 중년신사에게 여점원이 말한다. "선생님 같은 30대에게는 검은 색보다는 밝은 색이 훨씬 잘 어울려요." "아! 날 그렇게 젊게 봐주다니 정말 고맙군." 그러자 여점원이 친절하게 웃으며 말한다. "저희 가게는 지금 50%세일중이거든요." 어느 대학의 세미나 장소. 발표자가 너무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발표를 하는 바람에 견디다 못한 촟 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만이 끝까지 자리 르 지키고 있었다. 감격한 발표자가 발표를 끝내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손을 움켜쥐었 다. "감사합니다. 오직 선생님ㅁ나이 제 견해를 이해해 주시는군요." 그러자 상대가 손을 슬며시 빼며 미안하다는 듯 말한다. "별 말씀을...사실을 제가 다음 발표자거든요." 2.곡해 상대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척하면서 엉뚱한 대답을 하는 기법이다. 상애의 말속에 내포되어 있는 논리적 모순, 중의성, 모호성 등을 재빨리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성공 의 포인트다. 어느 재벌회사의 필기시럼에 합격한 청년이 면접을 보러 왔다. 면접관이 청년의 신상 명세표를 들여다보며 묻는다. "본관이 어딘가?" 그러자 청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반문한다. "여기가 본관 아닌가요?" 한 청년이 애인과의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만났다. 아버지가 묻는다. "자네, 우리 집사람은 만나봤나?" 그러자 청년이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만나긴 했습니다...전 역시 따님이 더 좋던데요." 면접시험을 보러 온 사람에게 면접관이 물었다. "입사하면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가능하다면 이사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뭐라구요? 당신 혹시 미쳤소?" 그러자 청년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묻는다. "이 회사는 미쳐야 이사가 될 수 있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은행에 들러서 입금과 출금을 되풀이하는 노인이 있었다. 귀찮아 진 은행원 아가씨가 노인에게 권한다. "할아버지. 그러지 마시고 현금카드를 하나 만드세요." "현금카드?" "네. 현금카드를 만드시면 밤에도 돈을 찾을 수 있어요." 그러자 논인이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봐요. 아가씨, 내 나이가 몇 번인데 밤에 돈이 필요한 짓을 한단말이야?" 어느 언론사에 국내 최고령자인 105세의 노인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기자가 묻는다. "할아버지는 현대여성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안하지만..." 노인이 대답한다. "난 늙어서 그런지 도통 여자 생각이 안나." 3.궤변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그러러 싸하게 꾸며서 주장하는 기법이다. 논리적 혹 은 수학적으로 나름의 이유의 근거를 갖춤으로써 상대의 바박으 ㅛ과적으로 가로막 는 것이 성고으이 포인트다. 무슨 일이든 반씩 나눠서 하기로 약속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마당에 낙엽이 가득한데 남편은 도무지 그걸 치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아내가 따진 다. "뭐든지 반씩 나눠서 하기로 해놓고 왜 꼼짝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이 치울 반은 땅에 떨어져 있짐나 내가 치울 반은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잖아." 날마다 술집에 둘러 술을 두 잔씩 주문해 마시는 노인이 있었다. 바텐더가 그 이유를 묻자 노인이 말한다. "한 잔은 네 술이고 다른 한 잔은 먼저 죽은 마누라 몫일세." 감동한 바텐더는 그날부터 아내 몱의 술을 꽁짜로 주기로 했다. 그런대 어느 날 노인 이 전에 없이 술을 한 잔만 시키는 것이었다. 바텐더가 다시 이유를 묻자 노인이 대답. "사실은 내가 오늘부터 술을 끊기로 했거든 이전 마누라 몫이니 술값은 받지 않겠 지?" 한 귀부인이 미술 전시회에 갔다가 아무것도 그려 있지 않은 빈액자를 발견하고는 화가에게 물었다. "이 그림의 제목은 뭐죠?" "예, '빵을 먹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왜 빵을 안 보이나요?" "빵은 벌써 아이가 다 먹어버렸죠." "그래요? 그럼 아이는 어디에 있어요?" 화가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빵 다먹은 아이가 제자리에 얌전히 있는 거 봤습니까?" 결혼을 앞둔 딸이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잇었다.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에 화가 난 딸이 말한다. "엄마! 이건 내 결혼식이지 엄마 결혼식이 아니에요. 엄마의 결혼식은 ㄹ써 25년 전에 끝났다구요." "모르는 소리." 어머니가 대뜸 호통을 친다. "그건 내 결혼식이 아니라 우리 엄마의 결혼식이었어." 자랑스런 한국인이 만든 최신 걸작유머 5가지 유머로 엿보는 '지퍼 스캔들' 요즘 미국들의 유머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인물은 다름아닌 클린턴이다. 가뜩이나 정 치풍자와 섹스유머를 즐기는 그들에게 '지퍼 스캔들'은 실로 훌륭한 유머의 소재가 되 고 있다. 다음은 최근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유머들이다. - 워싱턴과 닉슨과 클린턴의 가장 큰 차이는? 워싱턴은 거짓말을 할 줄 몰랐고, 닉슨은 진실을 말할 줄 몰랐으며, 클린턴은 그 차 이를 모른다는 것이다. - 힐러리의 임신 힐러리가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로 갔다. 검사가 끝난 뒤 의사가 임신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매우 당황해서 클린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나쁜 놈아! 네가 무슨 짓ㅇ르 저질렀는지 알아? 내가 임신을 했단 말야." "..." "못 알아듣겠어? 내각 네 아이를 가졌다구!" 그러자 클린턴이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시죠?" - 헤라클레스아 백설공주와 돈후앙 헤라클레스와 백설공주와 돈후앙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난 제일 힘이 강해. 내가 세계 최고의 인간이야." "무슨 소리! 난 세계에서 제일 예쁘다구." "흥, 세계에서 제일 많은 여자와 동침한 내가 최고야." 셋은 결국 하나님을 찾아가서 판결을 의뢰했다. 잠시 후, 헤라클레스가 만족스런 표 정으로 나오며 말한다. "하하, 그것 봐. 내가 제일이지." 백설공주 역시 웃음을 띠며 나왔다. "호호, 내가 뭐랬어. 내가 제일 예쁘다잖아." 잠시 후, 돈후앙이 울면서 뛰쳐나왔다. "제기랄! 빌 클린턴이 도대체 누구야?" - 밝히는 클린턴 레이건과 부시, 클린턴이 오즈의 마법사에게 갔다. "사람들이 제게 지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좋은 두뇌를 가졌으면 합니다." 마법사는 레이건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사람들이 제게 눈물도 감정도 없다고 합니다. 제게 인간미를 주십시오." 마법사는 부시는 소원도 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클린턴에게 마법사가 소원을 물었다. 클린턴의 대답. "전 도로시 양을 만나러 왔는데요." (도로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임) - 클린턴, 지옥에 가다 클린턴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다. 베드로가 천국과 지옥 중 어딜 원하느냐고 물었 다. 클린턴이 천국을 원하자 베드로가 다시 물었다. "혹시 생전에 나쁜 일 한 것은 없나?" "마리화나를 피우긴 했지만 삼키지는 않았지요. 바람은 피웠지만 '진정한 성관계'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거짓말은 했어도 '위증'을 한건 아니죠."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했다. "그러면 이렇게 하지. 내가 당신을 아주 뜨러운 곳으로 보낼 텐데 거길 '지옥'이라고 부르지는 말자구. 그리고 당신은 그곳에 한참있어야 하는데 그 기간을 '영원'이라고 부 르지는 말자." 3. 영국의 유머 영국인과 유머 영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진지함에 대해 짙은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 도 미국인들 못지않게 유머를 일상적으로 즐긴다. "영국인을 모욕하는 가장 확실한 방 법은 유머감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자기들의 유머감각에 대 한 자부심도 대단한데, 조사에 의하면 영국인의 70%가 "우리는 유머감각이 있는 민족" 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한때 영국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유머는 영국인 고유의 성취물'이라는 견해가 많았 다. 다른 나라에는 오직 위트만이 있을 뿐이며 영국인만이 참된 유머를 구사할 줄 안다 는 것이다. "유머는 너무 영리하거나 아둔하면 나오지 않는다. 영국인은 지성과 둔감의 평균점에 위치해 있으면 바로 그것이 풍부한 유머의 출발점"이라는 윌리엄 해즐릿의 주장도 그 중의 하나다. 영국인들은 대개 기발한 난센스 유머를 즐긴다. 이는 흔히 '질서정연함에 대한 반역' 또는 '논리적 구속으로부터의 탈출'로 해석되는데,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나 고 전철학이 발달했던 독일에 난센스 유머가 드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유머 속에 비친 '제3의 길' 영국인들은 처칠의 후예답게 정치유머에 익숙하다. 요즘엔 토니블레어가 주창한 '제3 의 길' 이 유머의 주된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데 내용은 대개 '개념적 모호성'이나 '절충 적 이미지'에 대한 것들이다. 권력층의 무능함을 꾜집는 풍자유머도 여전히 인기다. 다 음은 영국의 최신 유머들이다. - 블레어와 마르크스 토니 블레어의 집무실에 달린 백열등이 터졌다. 블레어가 시장경제 만능주의자인 하 이에크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백열등의 고장났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절대 국가가 개입하면 안됩니다. 그냥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두기만 하면 언젠가는 세상이 저절로 환해지게 돼 있어요." 그러나 오래 기다릴 수 없었던 블레어는 이번에는 마르크스를 찾아갔다. <자본론>을 집필중이던 마르크스가 원고에서 눈길을 떼지않은 채 단호하게 대답했다. "전등이 터지건 말건 난 관심없소. 전기시스텥 자체를 갈아치우는 게 우리의 목적이 니까." - 우측통행 블레어가 미국에 가보니 영국과는 달리 모든 자동차가 우측통행이었다. 이에 감명을 받은 그는 귀국 즉시 교통부장관을 불렀다. "우리나라도 당장 우측통행으로 바꿉시다." 그러나 장관은 차라리 사표를 쓸 망정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우겼다. 그러자 화가 난 블레어가 소리쳤다. "좋소. 난 좌측이 싫고 당신은 우측이 싫으니 제3의 길로 정합시다. 내일부터 전국 차량의 절반은 왼쪽으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오른쪽으로 통행하도록 하시오." - 세 개의 봉투 영국의 재무상인 고든 브라운이 장관 전용금고 속에서 전임장관이 남긴 봉투 세 개 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번호와 함께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경제가 어려운 고비에 처할 때마다 순서대로 하나씩 뜯어볼 것." 얼마 후 경기가 나빠졌고, 브라운이 첫 번째 봉투를 뜯었다. 안에는 짤막하게 한 줄 의 문장이 적혀 있었다. "금리를 내리시오." 그러나 금리를 내려도 경기는 좋아지지 않았고, 브라운은 다시 두 번째 봉투를 뜯었 다. 역시 짤막한 문장 한 줄. "금리를 올리시오." 시키는 대로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자 야당에서 재무상의 사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장관직의 기로에 선 브라운은 결국 마지막 봉투를 뜯었다. 거기에 적힌 글귀는 이런 것이었다. "후임자를 위해 봉투 세 개를 준비하시오." - 고장난 깜박이 영국의 장군이 폴란드에 갔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서 장군이 운전 기사에게 말했다. "폴란드 군대는 역사상 전투에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다죠?"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지요." "아니오. 내가 더 정확할걸. 폴란드 군대에 입대하면 후퇴부터 가르친다죠?" 장군은 운전기사의 기분에 아랑곳않고 계속 물었다. "폴란드군 탱크는 구조가 다르다면서요? 전진기어가 1단이고 나머지 4단은 모두 후 진기어라고 하던데..." 기분이 나빠진 운전기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깜박이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운전기사가 말했다. "죄송하지만 잠깐 내리셔서 오른쪽 깜박이를 좀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장군은 차에서 내려 깜박이를 관찰하더니 큰소리로 말했다. "불이 잘 들어와요. 아니, 꺼졌는데? 아! 다시 들어왔다. 아니, 잠깐만. 또 꺼졌... 이거 완전히 고장났구만." 벨기에인 시리즈 1 벨기에인들은 파리에 여행을 오면 어떻게든 국적을 감추려고 한다. 프랑스인들이 자 기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어를 할 때 벨기에식 억양이 드러나기 때문에 좀처럼 숨기기가 힘들다. 파리에만 오면 번번이 무시를 당했던 벨기에 청년 한 명이 이번에는 여행에 앞서 치 밀한 준비를 했다. 어학원에 다니면서 자기의 벨기에식 억양을 완벽하게 교정한 것이 다. 과연 여행 첫날에는 아무도 자기의 국적을 눈치채는 사람이 없었다. 이튿날, 그는 호텔근처의 간판을 보고 어딘가로 들어가서 표준억양으로 똑똑하게 말했다. "바게뜨 하나랑 크루아상 아나 주세요." 그러자 점원이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이 멍청한 벨기에 놈아!" 놀란 청년이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점원의 대답. "멍청한 놈. 여긴 빵집이 아니라 은행이야." - 벨기에인 시리즈 2 파리에 놀러온 벨기에인 한 명이 허겁지겁 경찰서로 뛰어들었다. "누가 내 차를 훔쳐갔어요. 그것도 내가 빤히 보는 앞에서요." "차를 훔친 도둑의 얼굴을 봤나요? 인상착의는?" "경황이 없어서 못봤어요." 벨기에인이 대답했다. "하지만 그놈이 차를 훔쳐갈 때 차 번호는 몰래 메모해 뒀죠." - 벨기에인 시리즈 3 남 프랑스의 해변에서 벨기에 청년 한 명이 플레이보이인 프랑스인 친구에게 여자 꼬시는 법을 물었다. "간단하지. 내가 하는 걸 잘 봐." 프랑스 청년은 한 예쁜 아가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다가가서 수작을 걸었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대보세요." 아가씨가 7이라고 대답했고, 청년이 말했다. "부라보! 당신은 오늘 저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행운에 당첨되었습니다. 8시에 모 시러 가죠." 그리고는 벨기에 청년에게 "봤지? 이대로만 하면 돼." 라고 속삭였다. 한참 뒤, 또 한 아가씨가 지나가자 벨기에 청년이 다가갔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대보세요." "3요." "아이구, 쯧쯧..." 벨기에 청년이 혀를 차며 말했다. "아깝네요. 7이라고 했으면 저녁식사에 당첨되었을 텐데." 유머로 달래는 정치적 불만 러시아 유머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옐친과 '신러시아인(러시아의 신흥 갑부들)' 에 대한 풍자다. 그 속에는 개혁실패에 대한 불만, 그리고 극도의 빈부격차 속에서 사 치와 향락으로 소일하는 부자들에 대한 불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그 중의 일부를 소 개한다. - 옐친의 현장지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농촌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골로 내려갔다. 길에서 마주친 농민에게 그가 물었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엉망이죠. 물건값이 너무 터무니없이 올랐어요. 어쩝니까.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 고 살아야죠." "그렇다면 지푸라기를 먹고 살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자 농부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말했다. "이봐요, 옐친 동무. 그렇다면 난 음메하고 울지도 모르겠군요." "무슨 소리." 옐츤이 당치도 않다는 듯 대답했다. "난 지난 겨울 내내 꿀을 먹었지만 윙윙거린 적은 한 번도 없었소." - 로켓 기어 신러시아인 한 명이 자동차 매장에 들렀다. 매장 측은 1년간 품질은 보증한다고 약속 했고, 신러시아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600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차를 몰고 나간 지 20분 만에 그가 되돌아와서 변속기가 고장났다고 투덜거렸고, 매장측은 차를 바꿔주 었다. 그런데 30분 뒤 그가 또다시 변속기가 고장났다며 돌아왔고, 새로 몰고 나간 차 역시 1시간 뒤에 같은 이유로 되돌아왔다. 그러자 매장 지배인이 말했다. "새 차를 드리죠. 대신 하룻동안 우리 기술자와 함께 타는 조건입니다." "좋아요." 그는 기술자를 옆에 태우고 핸들을 잡았다. 차는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1단, 2 단, 3단, 4단, 5단... 신러시아인은 이어서 기어를 'R'의 위치에 놓으면서 큰 소리로 외쳤 다. "로켓 속도로!" - 사오정 옐친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직후인 '98년 8월 28일. 옐친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불 가리아의 페타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의 일간지인 <러시아 투데이>는 이에 때맞춰 공동기자 회견을 열었다. 옐친 : 안녕하십니까, 기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나와 내 좋은 친구 페타르 에게 많은 질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1 : 사임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옐친 : 불가리아와 러시아는 오랫동안 좋은 친구였고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그렇죠. 페타르? (페타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기자1 : 당신의 권력을 두마(러시아 하원)에 이양할 생각은 없습니까? 옐친 : (웃으며) 물론 두 나라 사이엔 여러 차례 분쟁이 있었지만, 저와 페타 르는 그것을 해결하며 양국관계의 진정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 다. 그렇죠, 페타르? 기자2 : 당신은 왜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확신을 갖고 있습니까? 그가 금융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옐친 : 아시다시피 불가리아는 총 110,910 평방미터의 면적이며 미국의 테네 시주보다 조금 큽니다. 기자2 : (벌떡 일어서면) 옐친, 당신은 루블의 희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입니 까? 옐친 : 불가리아 기후는 온화하다니깐요. 기자1 : (악을 쓰며) 옐친! 우린 불가리아에는 관심이 없어요. 옐친 : (페타르의 어깨를 두드리며) 우린 불가리아에 관심이 있소. 우리가 829 만 988명의 불가리아인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 어려운 시기에 왜 페타 르를 만났겠소? 기자1 : 맞아요, 맞아! 우리의 관심은 그거요. 이 어려운 시기! 거기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주시오. 옐친 : 물론 지금은 쉬운 때가 아니오. 불가리아는 공기오염이나 산림벌채 같 은 환경적 어려움들이 많지요. 옐친의 대변인 :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 없습니까? 유머에 스민 '만만디' 정신 중국의 유머에는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풍자와 서구화의 부작용- 물신주의, 배금주 의 등- 을 꼬집는 내용들이 많다. 특징적인 것은 유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유난히 느긋하다는 것이다.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사고가 유머에도 배어 있는 것일까. 다음은 중국의 풍자유머들이다. - 리핑의 귓속말 클린턴과 옐친과 리펑 총리가 길을 가다가 개 한 마리를 만났다. 개가 길을 가로막고 마구 짖어대자 먼저 클린턴이 나섰다. "내가 달러를 듬뿍 줄 테니 진정하렴." 그러나 개는 여전히 짖어댔고 이번에는 옐친이 나섰다. "그만두지 않으면 당장 잡아서 가둬버릴 테다." 개는 더 흥분해서 미친 듯 으르렁거렸다. 그런데 리펑이 다가가서 넌지시 귓속말을 건네자 개는 그만 꼬리를 내리고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클린턴과 옐친이 귓속말의 내용을 묻자 리펑이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앞길이 바로 사회주의로 통하는 길이라고 했지." - 장쩌민과 당나귀 장쩌민이 국가주석을 맡고 얼마 되지 않을 무렵 그와 리펑, 주룽지가 덩샤오핑과 함 께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당나귀 한 마리가 길을 막고 버티고 있었 다. 리펑이 당나귀에게 다가가 말했다. "당나귀야, 지금 차에 위대한 영도자이신 덩샤오핑 동지가 타고 계신다. 저 분의 시 간은 금쪽과 같으니 당장 길을 비켜라." 그러나 당나귀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주룽지가 나섰다. "당장 비키지 않으면 공안부장을 시켜서 혼을 내줄 테다." 그래도 비키지 않던 당나귀는 잠시 후 장쩌민이 조용히 몇 마디 건네자 급히 일어나 길을 열어주었다. 궁금해진 덩샤오핑이 뭐라고 말했는지 묻자 장쩌민이 공손히 대답했 다. "비키지 않으면 널 국가주석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장쩌민과 낙하산 장쩌민과 옐친과 클린턴이 함께 탄 비행기가 고장으로 추락의 위기에 처했다. 다급해 진 세 사람이 탈출을 시도하는데 낙하산이 두 개밖에 보이질 않았다. 클린턴이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죽으면 세계는 혼란에 빠질 거야. 난 꼭 탈출해야돼." 옐친이 말했다. "나도 도탄에 빠진 러시아 경제를 살릴 의무가 있어." 그러자 장쩌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두사람 먼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의외의 반응에 놀란 두 사람이 당신은 어떡하겠느냐고 묻자 장쩌민이 여유있게 말했다. "13억 중국인민을 층층으로 쌓아 나를 받치게 하면 아마 이 비행기보다 높이 쌓일 걸." - 금붕어의 미덕 금붕어를 무척 좋아하는 은행장이 있었다. 틈만 나면 금붕어들이든 수족관 앞에서 넋 을 잃는 은행장에게 한 고객이 물었다. "그렇게 금붕어만 쳐다보면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자 은행장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금붕어들은 부지런히 입을 놀리면서도 내게 돈을 한 푼도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친 구들이올시다." - 30년과 28년의 차이 죄수 두명이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받았다. "자넨 몇 년이나 받았나?" "30년. 자네는?" "난 28년을 받았지." "그럼 자네가 문 쪽의 침대를 쓰도록 하게. 나보다 먼저 나갈 테니까." - 로마병정과 CF 못 공장을 경영하는 포르투갈 사람이 TV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광고회사와 계약을 했다. 1주일 뒤 광고회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곧 방송에 광고가 나온다는 내용이 었다. 그가 TV를 켜자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 어서 로마병정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더니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 다. "00표 못으로 박아두면 절대 도망 못칩니다." 기겁을 한 사장은 광고회사에 전화를 해서 누굴 망하게 하려느냐고 호통을 쳤다. 담 당자는 즉시 다른 광고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고, 1주일 뒤 새로 제작한 광고가 방송에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TV를 켜자 화면에는 황량한 골고다 언덕을 배경으로 아무도 없는 빈 십자가가 보였다. 잠시 후, 로마병정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00표 못으로 박았더라면 도망을 못 쳤을 텐데..." - 선교사와 표범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선교사가 표범을 만났다. 모숨을 걸고 도망쳤지 만 결국 막다른 길에 몰린 선교사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간절히 기도를 올 렸다. "하나님, 이 표범이 기독교인으로 변하게 해주십시오." 잠시 후 표범이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제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62 *아름다운 연꽃* 이경자 2005-05-08 1309 61 나는 돈을 얼마나 좋아하나2 임중자15 2005-05-07 573 60 딸기밭 동행 하실분......3 이광자 11 2005-05-04 943 가볼여행지 ADIEMUS의 ADIEMUS1 이태옥 2005-05-02 1434 58 야생화 제비 소2 이태옥 2005-04-30 978 57 ~~Pokarekare ana (뉴질랜드 戀歌 ) / Hayley Westerna2 이태옥 2005-04-27 1085 56 15기 산악회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2 이광자 11 2005-04-21 975 55 멍청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3 이경자15 2005-04-18 765 54 *잔설(殘雪)* 이경자 2005-04-16 889 53 *부모 공경은 하늘의 법*3 이경자 2005-04-15 715 52 장미 메밀꽃 이태옥 2005-04-14 911 51 난 임원회의 이태옥 2005-04-09 581 50 ~~사랑할땐 별이되고.~~ 이태옥 2005-04-06 745 49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2 이태옥 2005-04-05 685 48 ~~겨울산행~~2 이태옥 2005-04-04 710 47 ◈ 15기 알림장 (1)◈.RE.(47+ 25)回 이태옥15 2005-04-01 865 46 *자연(snow)*1 이경자 2005-03-28 1006 45 *스타란 꼭 벚꽃과도 같다* 이경자 2005-03-28 992 44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2 이경자 2005-03-27 1144 이전1…142143144145146147148149150151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가볼여행지 ADIEMUS의 ADIEMUS 이태옥2005.05.02 21:08:39 조회1433 출처 :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 (스티브 데이비 지음) 01. 앙코르와트|캄보디아 02.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03. 아바나|쿠바 04. 와트 프라캐오|타이 방콕 05. 그랜드캐니언|미국 애리조나 06. 타지마할|인도, 아그라 07. 에일린도난 성|스코틀랜드 08. 알람브라 궁전|스페인 그라나다 09. 아이투타키 섬|쿡 제도 10. 쿠쿨칸 피라미드|멕시코 11. 베네치아|이탈리아 12. 데드 플라이|나미비아 13. 이과수 폭포|브라질.아르헨티나 접경 14. 페트라|요르단 15. 칼리지 피오르드|미국 알래스카 16. 카르나크 신전|이집트 룩소르 17.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18. 타만네가라|말레이시아 19. 자이살메르 성|인도 20. 갈라파고스 군도|에콰도르 21. 맨해튼|미국 뉴욕 22. 티티카카 호수|볼리비아.페루 접경 23. 모네의 정원|프랑스 지베르니 24. 응고롱고로|탄자니아 25. 산토리니 섬|그리스 26. 원형분지|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즈버그 27. 잔지바르|탄자니아 28. 마칼루|네팔 히말라야 산맥 29. 랄리벨라|에티오피아 30. 마추픽추|페루 31. 울루루|오스트레일리아 32. 가트|인도 바라나시 33. 헤론 섬|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배리어리프 34. 라사|티베트 35. 양수오|중국 구이린 36.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37. 에베소|터키 38. 번드|중국 상하이 39.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 40. 킬라리 항구|아일랜드 ADIEMUS / ADIEMUS 재미있는 유머 중에는 사투리를 이용해서 웃음보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유머 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먼 팔도의 사투리를 어느 정도 비슷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 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밤마다 걸려오는 야릇한 장난전화에 시달리는 부인이 있었다. "내 몸은 지금 불타고 있다..."는 말로 시작되는 그 전화 때문에 부인은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있더. 어느 날 밤, 전화벨이 울렸고 마침 부인 대신 파출부가 이럴게 대꾸했고, 사내는 다시는 전 화를 걸지 않았다. "주뎅이는 안 타는가벼?" 단칸 셋방에서 아이와 함께 사는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밤이 되면 불을 끄고 아이가 잠들 때를 기다렸다가 일을 치르곤 했다. 어느날 밤, 남편이 늘 그랬긋이 촛불을 켜고 아이의 얼굴을 비춰보았는데 그만 촛농이 아이의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한숨을 쉬며 말한다. "내 은젠가는 이리 될 줄 알았심더." 1등급 내용이 재미있고 표현방식도 저속하지 않은 유머. 폭소를 유발하는 기발한 유머와 은 근히 미소를 짓게 하는 잔잔한 유머가 모두 포함된다. 거기에 뚜렷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최고급 유머라고 할 수 있다. 한 여자가 최신형 고급 승용차를 새로 뽑았다. 그녀는 차를 인수 받자마자 신이 나서 도로로 몰고 나왔다. 한참을 가다가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려고 했으나 버튼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다시 대리점으로 돌아갔다. 대리점에 도착한 그녀는 화를 내며 이따위 라디오가 어디 있냐고 소리쳤다. 대리점 직원이 대답했다. "이건 최신형 음성 자동감지 라디오예요, 손님. 말로 하시면 라디오가 맞춰서 음악을 틀어주죠. 한번 해보세요." 그녀가 시동을 걸고 "발라드"라고 얘기하자 신승훈의 발라드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 녀는 기분이 좋아져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가던 도중 다시 "트로트"라고 얘기하자 주현미의 구성진 가락이 흘러나왔다. 집에 거의 다왔을 무렵에 골목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왔다. 깜짝 놀란 그녀는 급브 레이크를 밟아 겨우 충돌을 모면했다. 그리고는 도망가는 차를 보며 소리쳤다. "저런 쪼다 같은 놈!!" 그러자 라디오에서 연설이 흘러나왔다. "본인은 대통령의 직분을 맡고 있는 동안 갱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선을 다하겠습니 더..." 외과의사와 엔지니어와 정치가가 누구의 직업이 더 오랜 전통을 지녔는가를 놓고 다 투고 있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드셨네. 그건 외과수술이지." "그 전에 하나님은 혼돈 속에서 천지를 창조하셨네. 그거야말로 엔지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러자 정치가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소롭군. 그 혼돈은 대체 누가 만들었겠나?" 2등급 재미는 있지만 표현이나 비유에 약간 문제가 있거나 소재가 다소 민감한 유머. 이런 유머는 자칫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친하고 허물없는 사이가 아니면 함부로 전달해서는 안된다. 1단계를 거쳐 응용이나 창조의 단계에 이른 사람이라면 나 름대로 각색과 변형을 해서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다. 소련인 남자 2명이 보드카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한 사람이 말했다. "줄이 너무 길어. 우린 왜 항상 몇 시간씩 줄을 서야 되는 거야. 내가 오늘 가서 고 르바초프를 죽여버리고 말겠어." 그리고는 떠났다. 한 시간 후 남자가 다기 돌아오자 옆에 있었던 사람이 말했다. "쏴 죽였나?" "아니,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왔어." 하루종일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던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낮에 아내를 쥐 어박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 남편이 슬그머니 오른쪽 다리를 아내의 몸에 얹었다. 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한다. "치워! 아까 날 걷어찼던 백정 같은 발이잖아." 잠시 후, 남편이 이번에는 왼팔을 아내의 어깨에 얹었지만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였 다. "이거 못 치워? 아까 날 두들겨 팬 더러운 팔 아냐." 무안해진 남편이 돌아눕다가 그만 '거시기'를 아내의 몸에 댔다. 그러자 아내가 나직이 말한다.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문: 명자는 '아끼꼬', 경자는 '게이꼬', 그럼 고자는? 답: 우야꼬 상황 1 서울 돈암동의 어느 교회 예배시간. 목사님이 한참 진지하게 설교를 하고 있는데 갑 자기 신도들 사이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경망스럽게 퍼지는 '로렐라이'의 음률. 설교가 중간에 뚝 끊겼고, 신도들이 민망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 "경건함이 필요한 시간에는 잠시 꺼두서도 좋습니다." 그리고는 폭소. 이 교회의 어느 신도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를 재치있게 넘긴 그 목사님이 존경스럽기까지하다고 했다. 상황 2 서울 북북지원의 재판정. 판사가 피고들을 상대로 신문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청석 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피고들의 속을 뒤집는 '와 이리 좋노'의 음률. 재판이 뚝 끊겼고, 판사가 호통을 친다. "어떤 작자야! 당장 안 꺼?" 그러자 한 중년사내가 당황한 표정으로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드는데, 휴대폰이 막 보급되던 시기인지라 사용법을 제대로 몰랐던 모양이다. '와 이리 좋노'의 음률이 끊이 지 않고 이어진다. "끄란 말 안 들려?" "저... 사실은 끌줄을 모릅니다." "집사람 겁니다. 지금 잠깐 나갔거든요." "그럼 당신도 당장 나가!" 사내는 송구스런 표정으로 밖으로 나갔고, 판사는 그에 대한 혐담으로 몇 분의 시간 을 더 허비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종교인과 법조인의 차이? 그건 아니다. 물론 장소의 차이도 아니다. 교회와 법정 중 어디가 더 엄숙하고 신성한 장소 인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상앙과 한비자를 흠모하는 사람에게는 법정이 더 성스러울 것이고, 하나님과 예수를 섬기는 사람에게는 교회가 더성스러울 것이 아니 겠는가. 목사와 판사의 가장 큰 차이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이다. 어차피 휴대폰이 울린 것 은 전화주인의 실수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러도 당사자는 민망하고 창피하고 당황스 러웠을 것이다. 목사는 그의 부끄러움과 신도들의 불쾌함을 적절한 유머로 달래주었고, 판사는 가뜩이나 무안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퍼부었을 뿐만 아니라 애꿎은 방청객들 <습관2>를 활용한 유머사례와 분석 자기의 청각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한 청년이 병원을 찾았다. "선생님, 제 귀가 이상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상한가요?" "청력이 점점 약해져서 요즘엔 제 방귀소리도 잘 안 들릴 지경이에요." 잠시 후, 의사가 약봉지를 건네주자 청년이 물었다. "이걸 먹으면 잘 들리게 되나요?" 그러자 의사가 코를 막으며 대답한다. "아니오. 이건 방귀소리가 커지는 약입니다." 삼처녀가 뭍으로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치장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그만 배가 떠날 시간이 되고 말았다. 항구로 달려갔더니 어느새 뱃고동이 길게 울리고 있었고 배는 선착장에서 약 2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처녀는 필사적으로 점프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바다에 풍덩 빠져버렸다. 놀란 선원들이 처녀를 배 위로 끌어 올리며 말한 다. "이봐요, 아가씨. 10초만 기다리면 배가 항구에 닿을 텐데 뭐가 그리 급해요?" 산모가 분만실에서 진통을 겪고 있었다. 지독한 난산으로 산모와 의사가 모두 파김치 가 되 상황에서 의사가 말한다. "많이 힘든 것 같군요. 위치를 좀 바꿔보는 게 어때요?" "그래요." 산모가 반갑다는 듯이 얼른 대답한다. "내가 의사가 되는 게 낫겠어요." 이 유머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얘기의 결과가 일반적인 상식이나 듣는 사람의 예측을 완전히 정반대로 뒤집는다는 점이다. 각각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 다. (1) 청력이 떨어져서 방귀소리가 안 들렸을 것이다. (예측) - 방귀소리가 작아서 안 들렸다. (결과) (2) 뱃고동이 올리고 배가 선착장에서 2미터 떨어진 것은 이미 출발했기 때문일 것 이다.(예측) -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기 직전이라서 그렇다.(결과) (3) 산모가 누운 위치를 바꿀 것이다. (예측) - 산모와 의사의 처지를 바꾸자고 한다. (결과) 사람들이 웃는 이유는 이처럼 결과가 예상과는 정반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 하면, 반대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뒤집기를 활용한 유머를 많이 창조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리더들의 '전설적 유머'들 중에도 뒤집기를 이용한 것이 많은데, 그것은 그들이 두 번째 습관에 그만큼 익숙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1장의 사례들 중 먼데일 의 '퇴물론'에 대한 레이건의 응수는 뒤집기를 멋들어지게 활용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개의 유머는 뒤집기 유머 중에서는 가장 교과서적이고 전형적인 패턴에 속한 다. 수학에도 산수가 있고 고등수학이 있듯이 유머에도 난이도에 따라 각기 단계가 있 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생각과 테크닉이 필요한 사례들을 감상해 보자. 하루도 빠짐없이 오토바이에 포대자루를 싣고 국경을 넘어 다니는 노인이 있었다. 노 인의 행동을 수상쩍게 여긴 국경의 세관원이 혹시 밀수꾼이 아닌가 싶어서 그를 붙잡 고 묻는다. "할아버지, 이 포대 속엔 뭐가 들었죠?" "보면 몰라? 자갈이잖아, 자갈!" 세관원은 포대를 꼼꼼히 뒤져보았지만 노인의 말대로 자갈 외에는 든 것이 없었다. 이후에도 세관원은 여러 차례 오토바이를 세우로 불심검문을 해봤지만 그때마다 포대 에서 나오는 것은 흙 묻은 자갈들 뿐이었다. 그러기를 1년, 마침내 궁금증을 견디지 못 한 세관원이 물었다. "할아버지, 밀수를 하신다고 해도 눈 감아 드릴 테니 제발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뭔 가 밀수를 하긴 하는 거죠?" 그러자 노인이 히죽 웃으며 대답한다. "사실은 말이지, 난 오토바이 밀수꾼이야." 신혼부부가 차를 몰고 시골길을 여행하다가 그만 진흙탕에 빠져 버렸다. 차를 꺼내기 위해 한참을 고생하고 있는데 마침 트랙터를 타고 지나가는 농부가 눈에 뛰었다. 신랑 은 농부에게 차를 빼달라고 부탁한 다음 수고비로 만 원을 건네며 말했다. "아저씨, 여기서 차 빼주는 일만 해도 수입이 짭짤하시겠네요." 그러자 농부가 돈을 주머니에 넣으며 하는 말. "뭔 말씀이래유. 여기에 매일 물 채우려면 물세도 만만찮어유." 불로장생을 판다고 떠벌이며 호객행위를 하던 떠돌이 약장수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그런데 전산망을 통해 약장수의 신상기록을 살피던 경찰관이 갑자기 뭔가에 충 격을 받은 표정으로 기절해 버렸다. 기록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위 인물은 1772년, 1829년, 그리고 1943년에 불로장생약을 팔다가 사기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음.' 이것은 예측을 뒤집는다는 점에서는 앞의 사례들과 같지만 뒤집기의 난이도에서는 약간 차이가 난다. '소리가 크다- 소리가 작다', '배가 떠났다- 배가 도착한다' 처럼 단순한 반대상황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순발력있는 추리를 필요 로 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오토바이에 뭔가 밀수품을 실었을 것이다. (예측) - 오토바이 자체가 밀수품이다. (결과) (2) 농부가 우연히 진흙탕 옆을 지나쳤을 것이다. (예측) - 농부가 직접 진흙탕을 만들었다. (결과) (3) 불로장생약은 가짜일 것이다. (예측) - 불로장생약은 진짜였다. 약장사가 몇백 년째 생존해 있으니까. (결과) 이 중 특히 세 번째는 어지간한 유머리스트라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 다. 이런 유머를 창조하려면 '만일 불로장생약이 진짜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몇백년 전에도 생존했을 것이라는 점에까지 생각이 미쳐야 비로소 하나의 완결된 유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뒤집기라도 이처 럼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을 유머에 삽입시키면 당연히 웃음의 효과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습관2>를 위한 훈련의 유용성 세상을 뒤집어보라고 해서 꼭 이런 식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라는 것은 아 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뒤집는 능력뿐만 아니라 각색능력과 표현능력 등이 두 루 필요하고, 그것은 그야말로 '숙달된 조교'들이나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작품'을 만든다는 욕심보다는 뒤집기를 자기의 습관으로 확실히 정착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일단 평소에 보고듣는 모든 것을 한 번씩 거꾸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속담이나 금언은 그런 훈련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등잔 위는 더 어둡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밑불이 잘 타야 윗불도 잘 탄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구르는 돌에는 먼지가 낀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먹이를 찾는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일찍 잡아먹힌다. <습관 1>은 낙관.여유.유연성을 심어준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성공할 수 없는 몇십 가지의 방법을 발견했을 뿐 입니다." 이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던 에디슨이 '당신은 몇번이나 실패했느냐' 는 질문을 듣고 했던 대답이다. 유머가 넘치는 그의 이 한마디는 리더들이 배워야 할 '긍정적 사고'의 전형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는 이처럼 실패를 두려워 않는 용 기와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있었기에 훗날 위대한 발명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가 신혼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신문기 자가 부인에게 묻는다. "첫날밤은 어땠습니까?" 그러자 부인이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Micro & Soft."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서로의 근황을 묻고 있다. '아, 넌 요새 무슨 일하냐?" "나? 그냥 전에 하던 거 계속 하고 있지 뭐." "니가 전에 뮈했더라?" "놀았잖아." "평소에 자기의 직업을 비웃던 영구에게 맹구가 전화를 걸었다. "영구야, 나 맹구다." "웬일이냐?"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그래. 날 생각해 주는 건 너밖에 없는거 같아서." "뭐가 고마운데?" "니가 전에 나한테 으랬잖아. 평생 그 것만 해먹고 살라고." 투자회사의 시장이 부하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신중하게 투자하게. 만일 손해를 보면 월급에서 제하겠어." 그런데 한 부하가 그만 거액의 손해를 냈거, 사장은 약속대로 매달 일정액의 월급에 서 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부하가 손가락을 꼽아보더니 기쁜 표정으로 전화를 한 다. "여보, 기뻐하라구. 최소한 20년 동안은 해고될 걱정이 없어졌어." 초등학교때의 희망:"난 과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탈 거야." 중학교 때의 희망:"난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는 의사가 되거 싶어." 입사시절의 희망:"어차피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전문경영인이 돼야지." 요즘이 희망:"정년퇴직이 꿈이야." 미혼여성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 남자 강사가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자마다 이렇 게 말한다. "여러분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영어단어가 하나 있군요." 그러더니 칠판에 큼질하게 'Beauiful'이라고 쓴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청중들 중 일부는 철자가 틀렸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고의인지 실수인지를 몰라 입을 다물고 있다. 연사가 웃으면서 말한다. "이것은 '뷰티풀'에서 't'가 빠진 것입니다. 여러분들처럼 '티없는 아름다움'이란 뜻이 죠." 여성들은 미소와 박수를 보냈고, 연사는 '여성의 참된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본격적 인 강연을 시작했다. 유능한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의 가장 칸 차이 중 하느는 유머를 스스로 창조하느 냐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유머의 대사이 되느냐 하는 점이다. 지도자를 등장시킨 유머 는 어느 사회에나 있지만 그것은 이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머에 자주 등 장하는 인물일수록 인기가 없고 국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 기 때문이다. 대표적이 예가 바로 러시아를 파탄으로 몰고 간 옐친일 것이다. 농촌으로 시찰을 나갔던 옐친이 발을 헛디여 오물통에 빠졌다. 한 농부가 달려와 그 를 구해주자 옐친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한테도 내가 똥통에 빠녔다고 소문내지 마시오." 그러자 농부가 옐친보다 더 심각한 표종으로 말했다. "옐친씨, 제발 부탁이니 당신도 내가 구해줬다고 소문내지 마세요." 클린턴과 미테랑과 옐친이 식인종 추장에게 잡혔다. 추장이 말한다. "너희들 중 좋은 헌법을 만들어주는 사람은 살려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잡아먹겠 다." 클린턴과 미테랑은 1백 조가 넘는 헌법을 만들었지만 푸자은 만족시키지 못해 결국 잡아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옐친은 단 2조짜리 헌법을 만들고도 무사했는데 그가 만든 헌법은 이런 것이었다. "제1조, 추장은 항상 옳다. 제2조, 만일 추자이 틀렸다면 제1조를 참조하라." 클린턴과 옐친이 함께 하나님을 만났다. 클린턴이 물었다. "언제쯤 우리 국민들이 잘살 수 있을까요?" "20년 후에." 그러자 클린터니 흐느끼며 뛰쳐나갔다. 이번엔 옐친이 물었다. "언제쯤 우리 국민들이 잘살 수 있을까요?" 그러자 하나님이 흐느끼며 뛰쳐나갔다. 이것은 몇 년 전에 러시아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실렸던 이른바 '블랙유 머' 중 일부다.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유행했다는 이 유머들에는 옐친이 얼마나 국민들 에게 인기가 없는지, 그의 초법적 통치방식이 얼마나 원성을 사고 있는지, 그리고 러시 아의 경제조건이 얼마나 열악한지가 잘 드러나 있다. 만일 그가 유능한 리더였다면 국 민들 사이에서 이렇게까지 조롱거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유능한 리더라고 해서 그에 관한 블랙유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지 도자에겐 지지세력뿐만 아니라 반대세력도 함께 존재하기 마련이고 따라소 그를 조롱 하는 블랙유머도 늘 생겨나게 되어 있다. 다음은 미국의 대통령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 유머들이다. 카터의 기자회견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보좌관들이 모였다. 그런데 문안을 놓고 서로 의견이 엇갈린 보좌관들이 말다툼 끝에 급기야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 멍청이야!" "흥! 난 당신처럼 편견에 빠진 시대착오적 얼간이는 처음 본다구." 보다 못한 카터가 싸움을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진정들 하시오. 당신들을 지금 너무 흥분해서 내 존재를 잊은 모양이야." 동부의 한 세일즈맨이 서부의 시골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취한 그가 '레이건은 꺽 말의 볼기짝처럼 생겼다' 고 떠들어대자 이 말을 들은 카우보 이 하나가 상난 표정으로 물었다. "당신 지금 뮈라고 했어?" 질끔 놀란 세일즈맨이 공손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난 이 고장 사람들이 그렇게 레이건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카우보이가 더 성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 우리가 좋아하는 건 말이라구." 카터의 얘기는 '대통령 핲에서 감히 왜 싸우느냐' 는 꾸지람이 아니다. 만일 그렇게 해석한 독자라면 유머감각에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카터가 한 말의 정확한 뜻은 '지금 내 앞에서 누굴 보고 바보니 얼간이니 하느냐' 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카터야말 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이며 편견에 바진 얼간이라는 뜻이다. 레이건 역시 여기에서 는 '말의 볼기짝만도 못한'쓸모 없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레이건을 대상으로 한 블랙유머와 옐친을 대상으로 한 블랙유머는 차원이 전 혀 다르다. 레이건은 미국 역사상 '성공한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인물이고, 그가 등장하 는 블랙유머도 으레 있는 '대통령 유머'의 수준을 넘지 않는다. 더욱이 그는 자기를 조 롱하는 블랙유머를 압도하는 뛰어난 유머들을 직접 창조했던 인물이 아니던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배재학당에 압학할 때 미국이 선교사 앞에서 구술시험을 치렀다. 선교사가 묻는다. "어디에서 왔는가?" "평양에서 왔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8백 리쯤 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공부하지 않고 왜 먼 서울까지 왔는가?" 그러자 도산이 선교사의 눈을 응시하며 반문했다. "미국은 서울에서 몇 리입니까?" "8만 리쯤 되지." "8만 리밖에서도 가르쳐주러 왔는데 겨우 8백 리 거리를 찾아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 입니까?" 구술시험이 끝났고, 도산은 배재학당에 합격했다. 도산은 물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것이다. 기울어가는 국운 청년세대의 임무, 그리 고 자기의 윈대한 포부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그는 짤막한 말로 그 모든 것을 정확히 표현했다. 그건 단순히 8백리가 8만 리보다 가깝다는 뜻만은 아니다. 선교사들이 지구 의 반바퀴를 돌아 서울까지 온 이유가 있듯이 자기에게도 배움의 길을 떠나온 분명하 고도 절박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불과 열네 살 나이에 이런 속 깊은 유머를 구사했 던 도산이 훗날 민족의 지도자가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1.인과전도 원인보다 결과를 먼저 밀해서 상대에게 고정관념에 의한 선입견을 심어준다음 거걸 무너뜨리는 기법이다. 착가가을 유도하는 효과 적인 '위장'으로 의외성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희기한 병에 걸렸습니다. 당신은 격리실에 수용되어 매 일 빈대떡과 피자만 먹게 될 겁니다." "그걸 계속 먹으면 제 병이 낫게 됩니까?" 그러자 의사가 말한다. "아니오. 철문 밑으로 넣어줄 수 있는 납작한 음식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아온 젊은이가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발 제 병을 좀 고쳐주세요." "어디가 아프길래 그러죠?" "제 방 천장에다가 섹시한 여자들의 누드사진을 잔뜩 붙여놨거든요." "흠...그건 병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러자 청년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한다. "근데 전 맨날 엎드려서 잔단 말이예요." 어느 식당에서 손님이 주방장에게 말한다. "내가 일주일만 일찍 이 식당에 왔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하. 우리 집의 음식이 그렇게 마음에 드십니까?" "그게 아니라, 그래야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 거란 말이오." 옷가게에 들른 중년신사에게 여점원이 말한다. "선생님 같은 30대에게는 검은 색보다는 밝은 색이 훨씬 잘 어울려요." "아! 날 그렇게 젊게 봐주다니 정말 고맙군." 그러자 여점원이 친절하게 웃으며 말한다. "저희 가게는 지금 50%세일중이거든요." 어느 대학의 세미나 장소. 발표자가 너무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발표를 하는 바람에 견디다 못한 촟 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만이 끝까지 자리 르 지키고 있었다. 감격한 발표자가 발표를 끝내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손을 움켜쥐었 다. "감사합니다. 오직 선생님ㅁ나이 제 견해를 이해해 주시는군요." 그러자 상대가 손을 슬며시 빼며 미안하다는 듯 말한다. "별 말씀을...사실을 제가 다음 발표자거든요." 2.곡해 상대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척하면서 엉뚱한 대답을 하는 기법이다. 상애의 말속에 내포되어 있는 논리적 모순, 중의성, 모호성 등을 재빨리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성공 의 포인트다. 어느 재벌회사의 필기시럼에 합격한 청년이 면접을 보러 왔다. 면접관이 청년의 신상 명세표를 들여다보며 묻는다. "본관이 어딘가?" 그러자 청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반문한다. "여기가 본관 아닌가요?" 한 청년이 애인과의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만났다. 아버지가 묻는다. "자네, 우리 집사람은 만나봤나?" 그러자 청년이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만나긴 했습니다...전 역시 따님이 더 좋던데요." 면접시험을 보러 온 사람에게 면접관이 물었다. "입사하면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가능하다면 이사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뭐라구요? 당신 혹시 미쳤소?" 그러자 청년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묻는다. "이 회사는 미쳐야 이사가 될 수 있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은행에 들러서 입금과 출금을 되풀이하는 노인이 있었다. 귀찮아 진 은행원 아가씨가 노인에게 권한다. "할아버지. 그러지 마시고 현금카드를 하나 만드세요." "현금카드?" "네. 현금카드를 만드시면 밤에도 돈을 찾을 수 있어요." 그러자 논인이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봐요. 아가씨, 내 나이가 몇 번인데 밤에 돈이 필요한 짓을 한단말이야?" 어느 언론사에 국내 최고령자인 105세의 노인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기자가 묻는다. "할아버지는 현대여성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안하지만..." 노인이 대답한다. "난 늙어서 그런지 도통 여자 생각이 안나." 3.궤변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그러러 싸하게 꾸며서 주장하는 기법이다. 논리적 혹 은 수학적으로 나름의 이유의 근거를 갖춤으로써 상대의 바박으 ㅛ과적으로 가로막 는 것이 성고으이 포인트다. 무슨 일이든 반씩 나눠서 하기로 약속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마당에 낙엽이 가득한데 남편은 도무지 그걸 치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아내가 따진 다. "뭐든지 반씩 나눠서 하기로 해놓고 왜 꼼짝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이 치울 반은 땅에 떨어져 있짐나 내가 치울 반은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잖아." 날마다 술집에 둘러 술을 두 잔씩 주문해 마시는 노인이 있었다. 바텐더가 그 이유를 묻자 노인이 말한다. "한 잔은 네 술이고 다른 한 잔은 먼저 죽은 마누라 몫일세." 감동한 바텐더는 그날부터 아내 몱의 술을 꽁짜로 주기로 했다. 그런대 어느 날 노인 이 전에 없이 술을 한 잔만 시키는 것이었다. 바텐더가 다시 이유를 묻자 노인이 대답. "사실은 내가 오늘부터 술을 끊기로 했거든 이전 마누라 몫이니 술값은 받지 않겠 지?" 한 귀부인이 미술 전시회에 갔다가 아무것도 그려 있지 않은 빈액자를 발견하고는 화가에게 물었다. "이 그림의 제목은 뭐죠?" "예, '빵을 먹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왜 빵을 안 보이나요?" "빵은 벌써 아이가 다 먹어버렸죠." "그래요? 그럼 아이는 어디에 있어요?" 화가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빵 다먹은 아이가 제자리에 얌전히 있는 거 봤습니까?" 결혼을 앞둔 딸이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잇었다.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에 화가 난 딸이 말한다. "엄마! 이건 내 결혼식이지 엄마 결혼식이 아니에요. 엄마의 결혼식은 ㄹ써 25년 전에 끝났다구요." "모르는 소리." 어머니가 대뜸 호통을 친다. "그건 내 결혼식이 아니라 우리 엄마의 결혼식이었어." 자랑스런 한국인이 만든 최신 걸작유머 5가지 유머로 엿보는 '지퍼 스캔들' 요즘 미국들의 유머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인물은 다름아닌 클린턴이다. 가뜩이나 정 치풍자와 섹스유머를 즐기는 그들에게 '지퍼 스캔들'은 실로 훌륭한 유머의 소재가 되 고 있다. 다음은 최근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유머들이다. - 워싱턴과 닉슨과 클린턴의 가장 큰 차이는? 워싱턴은 거짓말을 할 줄 몰랐고, 닉슨은 진실을 말할 줄 몰랐으며, 클린턴은 그 차 이를 모른다는 것이다. - 힐러리의 임신 힐러리가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로 갔다. 검사가 끝난 뒤 의사가 임신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매우 당황해서 클린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나쁜 놈아! 네가 무슨 짓ㅇ르 저질렀는지 알아? 내가 임신을 했단 말야." "..." "못 알아듣겠어? 내각 네 아이를 가졌다구!" 그러자 클린턴이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시죠?" - 헤라클레스아 백설공주와 돈후앙 헤라클레스와 백설공주와 돈후앙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난 제일 힘이 강해. 내가 세계 최고의 인간이야." "무슨 소리! 난 세계에서 제일 예쁘다구." "흥, 세계에서 제일 많은 여자와 동침한 내가 최고야." 셋은 결국 하나님을 찾아가서 판결을 의뢰했다. 잠시 후, 헤라클레스가 만족스런 표 정으로 나오며 말한다. "하하, 그것 봐. 내가 제일이지." 백설공주 역시 웃음을 띠며 나왔다. "호호, 내가 뭐랬어. 내가 제일 예쁘다잖아." 잠시 후, 돈후앙이 울면서 뛰쳐나왔다. "제기랄! 빌 클린턴이 도대체 누구야?" - 밝히는 클린턴 레이건과 부시, 클린턴이 오즈의 마법사에게 갔다. "사람들이 제게 지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좋은 두뇌를 가졌으면 합니다." 마법사는 레이건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사람들이 제게 눈물도 감정도 없다고 합니다. 제게 인간미를 주십시오." 마법사는 부시는 소원도 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클린턴에게 마법사가 소원을 물었다. 클린턴의 대답. "전 도로시 양을 만나러 왔는데요." (도로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임) - 클린턴, 지옥에 가다 클린턴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다. 베드로가 천국과 지옥 중 어딜 원하느냐고 물었 다. 클린턴이 천국을 원하자 베드로가 다시 물었다. "혹시 생전에 나쁜 일 한 것은 없나?" "마리화나를 피우긴 했지만 삼키지는 않았지요. 바람은 피웠지만 '진정한 성관계'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거짓말은 했어도 '위증'을 한건 아니죠."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했다. "그러면 이렇게 하지. 내가 당신을 아주 뜨러운 곳으로 보낼 텐데 거길 '지옥'이라고 부르지는 말자구. 그리고 당신은 그곳에 한참있어야 하는데 그 기간을 '영원'이라고 부 르지는 말자." 3. 영국의 유머 영국인과 유머 영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진지함에 대해 짙은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 도 미국인들 못지않게 유머를 일상적으로 즐긴다. "영국인을 모욕하는 가장 확실한 방 법은 유머감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자기들의 유머감각에 대 한 자부심도 대단한데, 조사에 의하면 영국인의 70%가 "우리는 유머감각이 있는 민족" 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한때 영국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유머는 영국인 고유의 성취물'이라는 견해가 많았 다. 다른 나라에는 오직 위트만이 있을 뿐이며 영국인만이 참된 유머를 구사할 줄 안다 는 것이다. "유머는 너무 영리하거나 아둔하면 나오지 않는다. 영국인은 지성과 둔감의 평균점에 위치해 있으면 바로 그것이 풍부한 유머의 출발점"이라는 윌리엄 해즐릿의 주장도 그 중의 하나다. 영국인들은 대개 기발한 난센스 유머를 즐긴다. 이는 흔히 '질서정연함에 대한 반역' 또는 '논리적 구속으로부터의 탈출'로 해석되는데,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나 고 전철학이 발달했던 독일에 난센스 유머가 드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유머 속에 비친 '제3의 길' 영국인들은 처칠의 후예답게 정치유머에 익숙하다. 요즘엔 토니블레어가 주창한 '제3 의 길' 이 유머의 주된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데 내용은 대개 '개념적 모호성'이나 '절충 적 이미지'에 대한 것들이다. 권력층의 무능함을 꾜집는 풍자유머도 여전히 인기다. 다 음은 영국의 최신 유머들이다. - 블레어와 마르크스 토니 블레어의 집무실에 달린 백열등이 터졌다. 블레어가 시장경제 만능주의자인 하 이에크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백열등의 고장났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절대 국가가 개입하면 안됩니다. 그냥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두기만 하면 언젠가는 세상이 저절로 환해지게 돼 있어요." 그러나 오래 기다릴 수 없었던 블레어는 이번에는 마르크스를 찾아갔다. <자본론>을 집필중이던 마르크스가 원고에서 눈길을 떼지않은 채 단호하게 대답했다. "전등이 터지건 말건 난 관심없소. 전기시스텥 자체를 갈아치우는 게 우리의 목적이 니까." - 우측통행 블레어가 미국에 가보니 영국과는 달리 모든 자동차가 우측통행이었다. 이에 감명을 받은 그는 귀국 즉시 교통부장관을 불렀다. "우리나라도 당장 우측통행으로 바꿉시다." 그러나 장관은 차라리 사표를 쓸 망정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우겼다. 그러자 화가 난 블레어가 소리쳤다. "좋소. 난 좌측이 싫고 당신은 우측이 싫으니 제3의 길로 정합시다. 내일부터 전국 차량의 절반은 왼쪽으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오른쪽으로 통행하도록 하시오." - 세 개의 봉투 영국의 재무상인 고든 브라운이 장관 전용금고 속에서 전임장관이 남긴 봉투 세 개 를 발견했다. 봉투에는 번호와 함께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경제가 어려운 고비에 처할 때마다 순서대로 하나씩 뜯어볼 것." 얼마 후 경기가 나빠졌고, 브라운이 첫 번째 봉투를 뜯었다. 안에는 짤막하게 한 줄 의 문장이 적혀 있었다. "금리를 내리시오." 그러나 금리를 내려도 경기는 좋아지지 않았고, 브라운은 다시 두 번째 봉투를 뜯었 다. 역시 짤막한 문장 한 줄. "금리를 올리시오." 시키는 대로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자 야당에서 재무상의 사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장관직의 기로에 선 브라운은 결국 마지막 봉투를 뜯었다. 거기에 적힌 글귀는 이런 것이었다. "후임자를 위해 봉투 세 개를 준비하시오." - 고장난 깜박이 영국의 장군이 폴란드에 갔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서 장군이 운전 기사에게 말했다. "폴란드 군대는 역사상 전투에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다죠?"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지요." "아니오. 내가 더 정확할걸. 폴란드 군대에 입대하면 후퇴부터 가르친다죠?" 장군은 운전기사의 기분에 아랑곳않고 계속 물었다. "폴란드군 탱크는 구조가 다르다면서요? 전진기어가 1단이고 나머지 4단은 모두 후 진기어라고 하던데..." 기분이 나빠진 운전기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깜박이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운전기사가 말했다. "죄송하지만 잠깐 내리셔서 오른쪽 깜박이를 좀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장군은 차에서 내려 깜박이를 관찰하더니 큰소리로 말했다. "불이 잘 들어와요. 아니, 꺼졌는데? 아! 다시 들어왔다. 아니, 잠깐만. 또 꺼졌... 이거 완전히 고장났구만." 벨기에인 시리즈 1 벨기에인들은 파리에 여행을 오면 어떻게든 국적을 감추려고 한다. 프랑스인들이 자 기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어를 할 때 벨기에식 억양이 드러나기 때문에 좀처럼 숨기기가 힘들다. 파리에만 오면 번번이 무시를 당했던 벨기에 청년 한 명이 이번에는 여행에 앞서 치 밀한 준비를 했다. 어학원에 다니면서 자기의 벨기에식 억양을 완벽하게 교정한 것이 다. 과연 여행 첫날에는 아무도 자기의 국적을 눈치채는 사람이 없었다. 이튿날, 그는 호텔근처의 간판을 보고 어딘가로 들어가서 표준억양으로 똑똑하게 말했다. "바게뜨 하나랑 크루아상 아나 주세요." 그러자 점원이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이 멍청한 벨기에 놈아!" 놀란 청년이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점원의 대답. "멍청한 놈. 여긴 빵집이 아니라 은행이야." - 벨기에인 시리즈 2 파리에 놀러온 벨기에인 한 명이 허겁지겁 경찰서로 뛰어들었다. "누가 내 차를 훔쳐갔어요. 그것도 내가 빤히 보는 앞에서요." "차를 훔친 도둑의 얼굴을 봤나요? 인상착의는?" "경황이 없어서 못봤어요." 벨기에인이 대답했다. "하지만 그놈이 차를 훔쳐갈 때 차 번호는 몰래 메모해 뒀죠." - 벨기에인 시리즈 3 남 프랑스의 해변에서 벨기에 청년 한 명이 플레이보이인 프랑스인 친구에게 여자 꼬시는 법을 물었다. "간단하지. 내가 하는 걸 잘 봐." 프랑스 청년은 한 예쁜 아가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다가가서 수작을 걸었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대보세요." 아가씨가 7이라고 대답했고, 청년이 말했다. "부라보! 당신은 오늘 저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행운에 당첨되었습니다. 8시에 모 시러 가죠." 그리고는 벨기에 청년에게 "봤지? 이대로만 하면 돼." 라고 속삭였다. 한참 뒤, 또 한 아가씨가 지나가자 벨기에 청년이 다가갔다. "아가씨, 1에서 9까지의 숫자 중 좋아하는 걸 하나만 대보세요." "3요." "아이구, 쯧쯧..." 벨기에 청년이 혀를 차며 말했다. "아깝네요. 7이라고 했으면 저녁식사에 당첨되었을 텐데." 유머로 달래는 정치적 불만 러시아 유머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옐친과 '신러시아인(러시아의 신흥 갑부들)' 에 대한 풍자다. 그 속에는 개혁실패에 대한 불만, 그리고 극도의 빈부격차 속에서 사 치와 향락으로 소일하는 부자들에 대한 불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그 중의 일부를 소 개한다. - 옐친의 현장지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농촌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골로 내려갔다. 길에서 마주친 농민에게 그가 물었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엉망이죠. 물건값이 너무 터무니없이 올랐어요. 어쩝니까.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 고 살아야죠." "그렇다면 지푸라기를 먹고 살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자 농부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말했다. "이봐요, 옐친 동무. 그렇다면 난 음메하고 울지도 모르겠군요." "무슨 소리." 옐츤이 당치도 않다는 듯 대답했다. "난 지난 겨울 내내 꿀을 먹었지만 윙윙거린 적은 한 번도 없었소." - 로켓 기어 신러시아인 한 명이 자동차 매장에 들렀다. 매장 측은 1년간 품질은 보증한다고 약속 했고, 신러시아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600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차를 몰고 나간 지 20분 만에 그가 되돌아와서 변속기가 고장났다고 투덜거렸고, 매장측은 차를 바꿔주 었다. 그런데 30분 뒤 그가 또다시 변속기가 고장났다며 돌아왔고, 새로 몰고 나간 차 역시 1시간 뒤에 같은 이유로 되돌아왔다. 그러자 매장 지배인이 말했다. "새 차를 드리죠. 대신 하룻동안 우리 기술자와 함께 타는 조건입니다." "좋아요." 그는 기술자를 옆에 태우고 핸들을 잡았다. 차는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1단, 2 단, 3단, 4단, 5단... 신러시아인은 이어서 기어를 'R'의 위치에 놓으면서 큰 소리로 외쳤 다. "로켓 속도로!" - 사오정 옐친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직후인 '98년 8월 28일. 옐친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불 가리아의 페타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의 일간지인 <러시아 투데이>는 이에 때맞춰 공동기자 회견을 열었다. 옐친 : 안녕하십니까, 기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나와 내 좋은 친구 페타르 에게 많은 질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1 : 사임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옐친 : 불가리아와 러시아는 오랫동안 좋은 친구였고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그렇죠. 페타르? (페타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기자1 : 당신의 권력을 두마(러시아 하원)에 이양할 생각은 없습니까? 옐친 : (웃으며) 물론 두 나라 사이엔 여러 차례 분쟁이 있었지만, 저와 페타 르는 그것을 해결하며 양국관계의 진정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 다. 그렇죠, 페타르? 기자2 : 당신은 왜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확신을 갖고 있습니까? 그가 금융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옐친 : 아시다시피 불가리아는 총 110,910 평방미터의 면적이며 미국의 테네 시주보다 조금 큽니다. 기자2 : (벌떡 일어서면) 옐친, 당신은 루블의 희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입니 까? 옐친 : 불가리아 기후는 온화하다니깐요. 기자1 : (악을 쓰며) 옐친! 우린 불가리아에는 관심이 없어요. 옐친 : (페타르의 어깨를 두드리며) 우린 불가리아에 관심이 있소. 우리가 829 만 988명의 불가리아인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 어려운 시기에 왜 페타 르를 만났겠소? 기자1 : 맞아요, 맞아! 우리의 관심은 그거요. 이 어려운 시기! 거기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주시오. 옐친 : 물론 지금은 쉬운 때가 아니오. 불가리아는 공기오염이나 산림벌채 같 은 환경적 어려움들이 많지요. 옐친의 대변인 :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 없습니까? 유머에 스민 '만만디' 정신 중국의 유머에는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풍자와 서구화의 부작용- 물신주의, 배금주 의 등- 을 꼬집는 내용들이 많다. 특징적인 것은 유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유난히 느긋하다는 것이다.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사고가 유머에도 배어 있는 것일까. 다음은 중국의 풍자유머들이다. - 리핑의 귓속말 클린턴과 옐친과 리펑 총리가 길을 가다가 개 한 마리를 만났다. 개가 길을 가로막고 마구 짖어대자 먼저 클린턴이 나섰다. "내가 달러를 듬뿍 줄 테니 진정하렴." 그러나 개는 여전히 짖어댔고 이번에는 옐친이 나섰다. "그만두지 않으면 당장 잡아서 가둬버릴 테다." 개는 더 흥분해서 미친 듯 으르렁거렸다. 그런데 리펑이 다가가서 넌지시 귓속말을 건네자 개는 그만 꼬리를 내리고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클린턴과 옐친이 귓속말의 내용을 묻자 리펑이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앞길이 바로 사회주의로 통하는 길이라고 했지." - 장쩌민과 당나귀 장쩌민이 국가주석을 맡고 얼마 되지 않을 무렵 그와 리펑, 주룽지가 덩샤오핑과 함 께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당나귀 한 마리가 길을 막고 버티고 있었 다. 리펑이 당나귀에게 다가가 말했다. "당나귀야, 지금 차에 위대한 영도자이신 덩샤오핑 동지가 타고 계신다. 저 분의 시 간은 금쪽과 같으니 당장 길을 비켜라." 그러나 당나귀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주룽지가 나섰다. "당장 비키지 않으면 공안부장을 시켜서 혼을 내줄 테다." 그래도 비키지 않던 당나귀는 잠시 후 장쩌민이 조용히 몇 마디 건네자 급히 일어나 길을 열어주었다. 궁금해진 덩샤오핑이 뭐라고 말했는지 묻자 장쩌민이 공손히 대답했 다. "비키지 않으면 널 국가주석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장쩌민과 낙하산 장쩌민과 옐친과 클린턴이 함께 탄 비행기가 고장으로 추락의 위기에 처했다. 다급해 진 세 사람이 탈출을 시도하는데 낙하산이 두 개밖에 보이질 않았다. 클린턴이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죽으면 세계는 혼란에 빠질 거야. 난 꼭 탈출해야돼." 옐친이 말했다. "나도 도탄에 빠진 러시아 경제를 살릴 의무가 있어." 그러자 장쩌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두사람 먼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의외의 반응에 놀란 두 사람이 당신은 어떡하겠느냐고 묻자 장쩌민이 여유있게 말했다. "13억 중국인민을 층층으로 쌓아 나를 받치게 하면 아마 이 비행기보다 높이 쌓일 걸." - 금붕어의 미덕 금붕어를 무척 좋아하는 은행장이 있었다. 틈만 나면 금붕어들이든 수족관 앞에서 넋 을 잃는 은행장에게 한 고객이 물었다. "그렇게 금붕어만 쳐다보면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자 은행장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금붕어들은 부지런히 입을 놀리면서도 내게 돈을 한 푼도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친 구들이올시다." - 30년과 28년의 차이 죄수 두명이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받았다. "자넨 몇 년이나 받았나?" "30년. 자네는?" "난 28년을 받았지." "그럼 자네가 문 쪽의 침대를 쓰도록 하게. 나보다 먼저 나갈 테니까." - 로마병정과 CF 못 공장을 경영하는 포르투갈 사람이 TV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광고회사와 계약을 했다. 1주일 뒤 광고회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곧 방송에 광고가 나온다는 내용이 었다. 그가 TV를 켜자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 어서 로마병정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더니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 다. "00표 못으로 박아두면 절대 도망 못칩니다." 기겁을 한 사장은 광고회사에 전화를 해서 누굴 망하게 하려느냐고 호통을 쳤다. 담 당자는 즉시 다른 광고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고, 1주일 뒤 새로 제작한 광고가 방송에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TV를 켜자 화면에는 황량한 골고다 언덕을 배경으로 아무도 없는 빈 십자가가 보였다. 잠시 후, 로마병정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00표 못으로 박았더라면 도망을 못 쳤을 텐데..." - 선교사와 표범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선교사가 표범을 만났다. 모숨을 걸고 도망쳤지 만 결국 막다른 길에 몰린 선교사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간절히 기도를 올 렸다. "하나님, 이 표범이 기독교인으로 변하게 해주십시오." 잠시 후 표범이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제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