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시애틀입니다
2008.03.07 22:58:19 조회700
보고 싶은 친구들
이곳에 온지 벌써 석달이 넘어 갔네
왜 안들어 오냐는 승자의 호통에 한바탕 웃고
알았어 하고 보름이 또 지나갔네
이곳 생활은 아주 단순해
하루종일 아이들과 지내고
외출은 교회 가거나 식당 가거나
하지만 아침에 눈뜨고 잠들때 까지
다른 생각 할 겨를이 없는거야
예은이(6살)와 같이 목욕하고 기도하고 책 읽고
예찬이(2살)와 놀이터 가고 공놀이하고 노래 부르고
남편과 동네 산책하고 잔디에 잡초 뽑아주고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얼마나 바쁜지 몰라
거기다가 남편시중 들어야지 비위 맞춰야지
그러다가 겨울이 다 갔네
어느새 영산홍이 분홍꽃잎을 내 밀었네
조명자 동창회장님의 초대도 고마웠고
그곳에 간 친구들도 반가웠어
종례에게도 고맙고
매화반 친구들도 보고싶어
승,정,경,영,화,희,중자
종례 순영 은수 옥순 명선 선
작년 4월 17일 벚꽃이 흐드러졌었지
그때는 꼭 가고 싶어
친구들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