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 정 순영 \"시집\"속에서)
2008.09.20 18:02:48 조회805
달을 쳐다보면
그리움이 있다.
발걸음 내디딜 때마다
그림자 발바닥에 붙어
털어내면 낼수록
더 빨리 앞장서던 달빛
휘영청 달 밝은날
뒷간 파수꾼 되어 주었던
요요하기까지한
엄마의 달빛그림자
대낮같이 밝은
도시사람들은
잊고 산지 오래인 달
외로운 그림자마저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네 삶
달밤이면 그리움이 있다.
~~~*~~~
순영씨
어릴적 보았던 순한 달빛
휘영청 밝은 달빛
방문을 열면 겨울 밤 흰 눈마당은 달빛속에 얼마나 환하고 아름다웠는지
내 그때 마음을 다시 그립게 하는시야,
*유채꽃밭의 나비가*
유채밭 꽃밭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아름다운 시귀가
또 *사랑
*기다림
*임
*가을 속으로* 도 깊이 들어가보았어.
어려운 작업을 마친 순영씨에게
순 영씨 가 달속에서 어머니를 그리듯
나도 꽃잎속에서 같은 마음 의 시
여기 고마움으로 전할께
*사과 꽃 *
언 강이
눈거풀을 비비고
산에서
내려온 바람
뒷뜰
잎사귀에 매달려
아직도 그리움에
설레고있는데
..........,
꽃은
살포시
내려앉는 은빛 햇살 사이로
함박눈이 내려온 듯
곱게도 피어났구나.
화사하게
분홍 옷고름 접은
내 어머니가
텃밭에 오셔서
서로
눈이나 맞추자고 하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