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반 국화꽃 축제 ㅡ 친구야 ! 윤영자2008.10.28 23:16:31 조회1088 친구야 ! 친구야! 덜컹이는 바람소리에 매화 반에 갈 일이 걱정되어 창문 열고 바람이 무엇을 하나 또 내다보았어. 밤은 눈을 어둡게 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눈 뜬 아침은 돋는 햇살에 눈이 밝아져 창문을 열지 않아도 그냥 다 보였어. 슬며시 오고 있는 가을이. 친구야! 긴 잠에서 나를 움직이게 한 건 분명 가을이었지. 갈바람 믿을 수 없어 겨울옷으로 완전무장하고 가을이 부르는 소리에 도착한 과천대공원 역엔 상큼한 가을 냄새 신선한 가을 가 무르익어 가는 단풍이 아픈 다리를 가볍게 했어. 서너 명 온다던 매화 반 친구들이 웬걸, 순식간에 7명이 모였지. 가다가 쉬고를 반복하며 우리의 아지트에 도착해 뒤쳐지는 나와 희자는 세월을 노래하고 5명은 나름대로의 산책을 하고 돌아와 정다운 식사가 오가고 그 동안 배우고 익힌 노래를 부르며 국화꽃 잔치에 참여했지. 가을이 멈칫멈칫 게으름 피우더니 며칠 전에 쏟아진 우박과 비바람에 제 몸 움켜쥐고 가을을 서두르고 있었어. 쓸쓸히 뒹구는 낙엽에 아쉬움이 짙어질 때 꼬마열차를 타고 개선장군처럼 달려 온 경자는 제 머리통만한 강냉이봉투를 들고 뛰어와 우리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어. 친구야! 아주 옛날 옛날에 시골 이발소에 걸려있을 듯한 생명 다해가는 국화는 대 자연 앞에 속수무책으로 시들어 無用之物되어 낙엽과 함께 뒹굴었고 강냉이를 먹고 다시 힘이 커진 우리는 갈 길을 재촉했지. 친구야! 가을 볕 3시는 믿을 수 없었지? 우리 열심히 걷자. 그리고 가을을 노래하자. 가져 온 풍성한 이야기 다 누렸으면 어서 가자. 가을 볕 4시는 더 믿을 수 없었지? 어스름한 찬기 숨었다 고개 내 밀면 빈 가슴 되고 하늘 뛰 놀던 새들도 제 둥지 찾아 하늘 마당 빈 털털이 되고. 어서 가서 따뜻한 밥 짓고 오늘 못 다한 이야기 따스한 꿈속에서 나눌까? 가을향기. 국화꽃 축제 2008. 10/21. 화. 서울대 공원 장미원 내 테마가든 늦게 온 친구도 반가히 맞아주며- 신선. 윤영자- 국화가 있는곳- 강희선. 이희자. 윤영자. 신선. 김춘실. 박승자. 박은수. 이경자- 이희자. 윤영자. 신선. 김춘실- 김춘실. 박승자. 박은수- 장미원 입구에서 바쁜 분은 헤어지고- 석양- 장미원에서 헤어진후 못 다한 이야기 더 하고 송정자. 강희선. 신선. 박은수. 이경자. 노랑 빨강 단풍 든 곳이 있어 더 걸으며- 박은수가 뜨끈뜨끈한 샤브샤브 버섯 칼국수(봉덕 칼국수집) 저녁까지 사 주었다. 아름다운 가을 장미와 더불어- 가을 향기 국화꽃과- ~♬ 음악과 함께 : Big Mama-ll La Paloma (Vocal... )~ 사진 : 송 정 자. 이 경 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577 이시자 후배님! 뉴욕 동창회 사진입니다.1 유설자 2008-10-30 638 매화반 국화꽃 축제 ㅡ 친구야 !53 윤영자 2008-10-28 1089 575 2008년 뉴욕 국제 동문회 안내( 바뀐 세부일정 포함 ) 김경희15 2007-12-12 1034 574 조명자회장님 사진입니다.3 고명희 2008-10-23 631 573 \"건강할때 건강을 지키자\"29 박승자 2008-10-21 835 572 회장님 사진입니다.2 윤경희 2008-10-18 629 571 15기 동문회 사진입니다.13 김청자 2008-10-18 704 570 뉴욕 국제동문회 모습입니다.6 오연자 2008-10-18 644 569 (2) 15기 뉴욕 국제 동문회 여행ㅡ송정자 사진.18 이경자 2008-10-16 851 568 김경희 추진 위원장님의 사진입니다.5 유설자 2008-10-16 783 567 (1) 15기 뉴욕 동문회 여행 사진입니다.ㅡ송정자 사진12 이경자 2008-10-15 1241 566 신선 후배님의 뉴욕 국제 동문회 사진입니다.5 유설자 2008-10-15 732 565 조명자 회장님 ! 뉴욕 국제동문회 사진입니다.6 유설자 2008-10-15 970 564 뉴욕에서 돌아온 정자를 기다리는 순간에 왜 마음이 설레이는지24 박승자 2008-10-14 797 563 15기 뉴욕 국제 동문회 사진입니다ㅡ조명자 사진11 이경자 2008-10-12 1044 562 조명자 회장님2 김복희 2008-10-10 630 561 뉴욕동문회 사진입니다(3)8 조명자 2008-10-09 1095 560 뉴욕동문회 사진입니다.(2)8 조명자 2008-10-09 709 559 뉴욕행사 잘 마치고 어제 서울에 왔어요.9 조명자 2008-10-09 1120 이전1…117118119120121122123124125126…151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매화반 국화꽃 축제 ㅡ 친구야 ! 윤영자2008.10.28 23:16:31 조회1088 친구야 ! 친구야! 덜컹이는 바람소리에 매화 반에 갈 일이 걱정되어 창문 열고 바람이 무엇을 하나 또 내다보았어. 밤은 눈을 어둡게 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눈 뜬 아침은 돋는 햇살에 눈이 밝아져 창문을 열지 않아도 그냥 다 보였어. 슬며시 오고 있는 가을이. 친구야! 긴 잠에서 나를 움직이게 한 건 분명 가을이었지. 갈바람 믿을 수 없어 겨울옷으로 완전무장하고 가을이 부르는 소리에 도착한 과천대공원 역엔 상큼한 가을 냄새 신선한 가을 가 무르익어 가는 단풍이 아픈 다리를 가볍게 했어. 서너 명 온다던 매화 반 친구들이 웬걸, 순식간에 7명이 모였지. 가다가 쉬고를 반복하며 우리의 아지트에 도착해 뒤쳐지는 나와 희자는 세월을 노래하고 5명은 나름대로의 산책을 하고 돌아와 정다운 식사가 오가고 그 동안 배우고 익힌 노래를 부르며 국화꽃 잔치에 참여했지. 가을이 멈칫멈칫 게으름 피우더니 며칠 전에 쏟아진 우박과 비바람에 제 몸 움켜쥐고 가을을 서두르고 있었어. 쓸쓸히 뒹구는 낙엽에 아쉬움이 짙어질 때 꼬마열차를 타고 개선장군처럼 달려 온 경자는 제 머리통만한 강냉이봉투를 들고 뛰어와 우리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어. 친구야! 아주 옛날 옛날에 시골 이발소에 걸려있을 듯한 생명 다해가는 국화는 대 자연 앞에 속수무책으로 시들어 無用之物되어 낙엽과 함께 뒹굴었고 강냉이를 먹고 다시 힘이 커진 우리는 갈 길을 재촉했지. 친구야! 가을 볕 3시는 믿을 수 없었지? 우리 열심히 걷자. 그리고 가을을 노래하자. 가져 온 풍성한 이야기 다 누렸으면 어서 가자. 가을 볕 4시는 더 믿을 수 없었지? 어스름한 찬기 숨었다 고개 내 밀면 빈 가슴 되고 하늘 뛰 놀던 새들도 제 둥지 찾아 하늘 마당 빈 털털이 되고. 어서 가서 따뜻한 밥 짓고 오늘 못 다한 이야기 따스한 꿈속에서 나눌까? 가을향기. 국화꽃 축제 2008. 10/21. 화. 서울대 공원 장미원 내 테마가든 늦게 온 친구도 반가히 맞아주며- 신선. 윤영자- 국화가 있는곳- 강희선. 이희자. 윤영자. 신선. 김춘실. 박승자. 박은수. 이경자- 이희자. 윤영자. 신선. 김춘실- 김춘실. 박승자. 박은수- 장미원 입구에서 바쁜 분은 헤어지고- 석양- 장미원에서 헤어진후 못 다한 이야기 더 하고 송정자. 강희선. 신선. 박은수. 이경자. 노랑 빨강 단풍 든 곳이 있어 더 걸으며- 박은수가 뜨끈뜨끈한 샤브샤브 버섯 칼국수(봉덕 칼국수집) 저녁까지 사 주었다. 아름다운 가을 장미와 더불어- 가을 향기 국화꽃과- ~♬ 음악과 함께 : Big Mama-ll La Paloma (Vocal... )~ 사진 : 송 정 자. 이 경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