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만나도 반가운 친구들
2008.12.09 18:40:35 조회845
엊그제만도 세차게 부는 바람에 혹독한 추위는 깊은 한 겨울의 맛을 감당할수조차 없이 움추렸지만
오늘 화요일은 언제 추위가 있었느냐싶이 포근한 봄 날씨로 입은 옷을 하나 둘씩 벗어가며 가볍게 걸을수 있었다.오늘은 거의 반세기가 되도록 못보던 안경자가 우리 매화반에 참석, 친구들의 기쁨이 되었다.
자세히 조금 있으니 옛날 모습이 나타난다고 그 옛날을 회상하면서 우리는 웃었다.
오늘도 우리친구들은
강희선, 김춘실, 송정자,신선, 정옥순, 주옥련, 이경자, 이희자, 안경자, 박은수, 박승자.
이렇게 11명이서 푸짐하게 만났다.
총 동문회에서 만나고도 또 반갑다.
"나이 들어서는 친구가 최고여"
우리 친구들은 대공원 외곽 산책로를 담소 하며 걷고 시장기가 돌아, 봄에 사과꽃이 만발했던 정자에서 삶은 계란을 먹고 감을 나눠먹으니 요기가 됐다.
국립현대 미술관을 향해 우리는 열심히 걷는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밥판에다 밥을 수북이 담아오고 그곳에서 주는 반찬이 있지만 친구들의 우정으로 싸온 시금치무침, 우웡,연근조림, 오이지무침 김치, 알타리, 김치전, 깻잎을 곁들여 먹으니 최고의 맛이다.
후식으론 배, 사과, 방울토마토, 커피(말레시다, 베트남)를 먹으니 색다르다.
경자가 늘 경마공원 가족공원이 멋지다고 해서 차 3대에 나눠타고 가보니
정말 한가롭고 조용해서 좋았다.
우리는 그곳에서 치매예방을 위해서 외우기로 했던 "나훈아의 사랑" "조용필의 들꽃" "김연순의 숨어우는 바람소리""최성수의 동행"을 차례대로 불렀다.
우리 매화반 친구들은 한명도 치매는 걸리지 않을것 같다.
노래는 그정도로 하고 서정주의 국화옆에서와 경자가 올려주는 시를 외우기로 했다.
해가 짧아 어느새 어둑어둑해지는 기분에 집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12월 22-23일에 산정호수 한화콘도가는 것은 사정에 의해서 취소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조명자회장 크리스마스캐롤 콘서트에 15기가 많이 참석하기 바랍니다.
12월21일(주일 오후 3시 30분)
서문교회 본당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 종교부지내
동북중고교 건너편
차편은 올림픽공원역 하차30-5번 버스 동북중고교 하차
성내역하차30-5번 버스 동북중 고교하차
30-5, 3316/1, 80번 버스 동북중고교하차
3316/1/80번 버스 보성중고교 또는 등촌2단지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