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 후배님들 한 해가 저무는 길목입니다.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더 할 나위 없이 영광이지만
負擔感 때문에 萬感이 교차 됩니다.
돌이켜 보면 乙酉年은 국내외로 급변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바쁘게 나날을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을 수 가 없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지난 총동문 送年의 밤에 참석해 주신 선.후배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말을 올리겠습니다.
流水와 같은 세월이 흘러 얼굴 모습은 소녀의 티를 벗었지만 순수함과 多情 多感한 따뜻한 정을 느끼며 환한 미소로 여러 동문들이 서로 반갑게 맞이 할 수 있는것은 학창시절 백합동산에서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젊음을 불태웠던 동창 동문들이라는 인연이 묶어주는 연결고리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수도여고 출신이라는 自負心과 矜持를 가지고 여성교육의 産室인 모교가 더욱 융성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아낌없는 聲援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문회가 한 해가 다르게 內實을 키워가는 모습에 모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옵니다.
우리가 자식의 입장으로 부모를 그리듯 자식의 발전을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2006년에는 우리모교가 60주년을 맞이하여 60년사를 출판하고 국제동창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60년의 역사를 빛내는 모교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참여하는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 기회에 선.후배의 긴밀한 유대와 親睦을 돈독히 하고 협조의 디딤돌로서 더 나아가 모교발전의 힘이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생이 백년도 버티기 어려운데 천만년 살것같이 타협할 줄 모르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지요.
무엇보다도 저는 서로 협조하고 더불어 살면서 남을 배려하는 화합의 장을 열어 가는데에 力點을 두고 最善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獻身的으로 수고 해 주신 역대 선배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실무진 여러분의 땀이 어린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동창회가 活性化 됐음을 상기하고 동문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계속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동문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인사의 말씀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동창회장 이청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