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박춘지202005.03.16 09:11:29 조회664 │ **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 │ 해변의 절벽....... │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 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 어느 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 싹 : 나 여기서 살아두 돼? │ 바위 :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데가 못돼. │ 싹 :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 바위 : ........... │ 바위 :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 싹 : 운명이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 나무 : 나 이뻐? │ 바위 : 응. 이뻐... │ 바위는 나무를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바위 :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텐데... │ 나무 : 그런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 곳이 젤 좋아.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 바위 :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았고 │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바위 : 나무야! 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 나무 : !! │ 바위 : 난 이곳에서 십억 년을 살았어.. │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어. │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십억 년을 기다렸던거야. │ 나무 : ........... │ 네가 오고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 나무 : 나도 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 그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 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 ........ ........ td>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7523 <25기> 7월3일(수) 걷기방 영화관람 15명 참가1 정혜숙 25 2024-07-06 18 7522 <26기> 2024.7.2 라인댄스방 요즘 연습곡은요~~(13명)1 신화순26 2024-07-06 53 7521 올림픽의 비너스1 이복희17 2024-07-06 34 7520 <23기> 7월 3일 (수)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4명)2 현석분23 2024-07-03 80 7519 22기 두이 골프팀1 강임문22 2024-07-03 70 7518 빼빼로의 여름나들이2 이영춘18 2024-06-30 94 7517 다시 보는 김주일08 선배님의 2010년 2월3일 글 '형설 기념 (螢雪 記念) 사진첩과 내 어머니'라는 글1 현석분23 2024-06-27 120 7516 <25기> 6월26일(수) 걷기방 '우면산 둘레길' 16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6-27 103 7515 <26기>2024.6.26 14대 임원회의및 졸업50주년 행사 추진을 위한 1차 임원회의(29명)2 신화순26 2024-06-27 124 7514 <23기> 6윌19일~6월24일 중국 구채구 황룡 뤼얼까이 고원 (8명)1 현석분23 2024-06-27 94 7513 <23기> 6월 26일 초안산 트레킹, 수국동산 (12명)2 현석분23 2024-06-27 86 7512 <15기> 대공원 장미원의 나리꽃과 묵향기4 이경자15 2024-06-27 189 7511 <24기> 정모 6월 15일 정선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축제 (37명)1 박말다 24 2024-06-25 80 7510 <24기> 번개 6월 9일 고성 라벤더팜 (8명)1 박말다 24 2024-06-25 68 7509 <24기> 걷기방 6월 3일 북한산 둘레길 (3명 )1 박말다 24 2024-06-25 58 12345678910…502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박춘지202005.03.16 09:11:29 조회664 │ **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 │ 해변의 절벽....... │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 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 어느 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 싹 : 나 여기서 살아두 돼? │ 바위 :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데가 못돼. │ 싹 :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 바위 : ........... │ 바위 :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 싹 : 운명이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 나무 : 나 이뻐? │ 바위 : 응. 이뻐... │ 바위는 나무를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바위 :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텐데... │ 나무 : 그런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 곳이 젤 좋아.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 바위 :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았고 │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바위 : 나무야! 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 나무 : !! │ 바위 : 난 이곳에서 십억 년을 살았어.. │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어. │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십억 년을 기다렸던거야. │ 나무 : ........... │ 네가 오고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 나무 : 나도 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 그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 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 ........ ........ 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