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같은 친구 주순희202005.01.31 19:51:55 조회1525 철길 같은 친구 친구야. 철길이 두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꺽지 않아.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야 돼. 그래야만 하나가 될 수 있어. 너와 나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글... 옮긴글 (철길 같은 친구)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7520 <23기> 7월 3일 (수)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4명) 현석분23 2024-07-03 20 7519 22기 두이 골프팀1 강임문22 2024-07-03 30 7518 빼빼로의 여름나들이2 이영춘18 2024-06-30 69 7517 다시 보는 김주일08 선배님의 2010년 2월3일 글 '형설 기념 (螢雪 記念) 사진첩과 내 어머니'라는 글1 현석분23 2024-06-27 103 7516 <25기> 6월26일(수) 걷기방 '우면산 둘레길' 16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6-27 90 7515 <26기>2024.6.26 14대 임원회의및 졸업50주년 행사 추진을 위한 1차 임원회의(29명)2 신화순26 2024-06-27 107 7514 <23기> 6윌19일~6월24일 중국 구채구 황룡 뤼얼까이 고원 (8명)1 현석분23 2024-06-27 86 7513 <23기> 6월 26일 초안산 트레킹, 수국동산 (12명)2 현석분23 2024-06-27 79 7512 <15기> 대공원 장미원의 나리꽃과 묵향기4 이경자15 2024-06-27 184 7511 <24기> 정모 6월 15일 정선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축제 (37명)1 박말다 24 2024-06-25 75 7510 <24기> 번개 6월 9일 고성 라벤더팜 (8명)1 박말다 24 2024-06-25 65 7509 <24기> 걷기방 6월 3일 북한산 둘레길 (3명 )1 박말다 24 2024-06-25 54 7508 <24기> 자랑스러운 미국 뉴멕시코주 한인회장 윤태자를 소개합니다.1 박말다 24 2024-06-25 62 7507 23기 문화예술방 KT11시콘서트/14명5 양윤애23 2024-06-25 67 7506 홈피 관리자께3 이복희17 2024-06-25 117 12345678910…502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철길 같은 친구 주순희202005.01.31 19:51:55 조회1525 철길 같은 친구 친구야. 철길이 두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꺽지 않아.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야 돼. 그래야만 하나가 될 수 있어. 너와 나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글... 옮긴글 (철길 같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