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기도 주순희202004.12.24 07:00:56 조회1478 "성탄절 기도" -최일도- 들어주소서 삶의 그늘과 죄악의 어둠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다 지쳐버린 가난한 우리 동네 사람들의 소리 없는 절규를... 보아주소서 고개 숙이고 벽을 향해 돌아 앉아 가만 가만히 숨죽여도 마음의 상처가 환히 보이는 고달픈 우리 동네 여인들의 휘어진 등줄기를 ... 용서하소서 스스로 거룩하게 살아 회개할 일도 없고 할 일도 너무 많아 기도할 틈도 없는 빈껍데기 경건을 ... 비춰주소서 더 가지려는 탐심과 보다 더 높아지려는 욕망 때문에 낮은 곳에 오시는 당신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허황된 꿈에도... 만나주소서 높은 보좌 버리고 말구유에 누우신 평화의 왕이시여 저마다의 어둠을 그림자로 떨구고 살아가는 불쌍한 우리 동네 모든 이들을 자비로운 눈빛으로, 따듯한 가슴으로 ... 살아주소서 당신의 따듯한 눈물로 뒷골목의 어둠과 달동네의 설움도 씻기시고 참 빛 맞아 새 날을 열게 하소서 손에 손 잡고 기도하는 오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 나신 날... 매서운 칼날 바람에 온 세상 서걱서걱 얼음 드는 겨울밤 우리 동네 집집마다 창문마다 화육하신 신비를 찬양하는 노랫소리 은방울 종소리로 맑게 맑게 울리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의 촛불로 환히 타오르게 하소서 아멘.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7520 <23기> 7월 3일 (수)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4명)1 현석분23 2024-07-03 26 7519 22기 두이 골프팀1 강임문22 2024-07-03 33 7518 빼빼로의 여름나들이2 이영춘18 2024-06-30 72 7517 다시 보는 김주일08 선배님의 2010년 2월3일 글 '형설 기념 (螢雪 記念) 사진첩과 내 어머니'라는 글1 현석분23 2024-06-27 103 7516 <25기> 6월26일(수) 걷기방 '우면산 둘레길' 16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6-27 90 7515 <26기>2024.6.26 14대 임원회의및 졸업50주년 행사 추진을 위한 1차 임원회의(29명)2 신화순26 2024-06-27 107 7514 <23기> 6윌19일~6월24일 중국 구채구 황룡 뤼얼까이 고원 (8명)1 현석분23 2024-06-27 86 7513 <23기> 6월 26일 초안산 트레킹, 수국동산 (12명)2 현석분23 2024-06-27 79 7512 <15기> 대공원 장미원의 나리꽃과 묵향기4 이경자15 2024-06-27 184 7511 <24기> 정모 6월 15일 정선 하이원 샤스타데이지 축제 (37명)1 박말다 24 2024-06-25 75 7510 <24기> 번개 6월 9일 고성 라벤더팜 (8명)1 박말다 24 2024-06-25 66 7509 <24기> 걷기방 6월 3일 북한산 둘레길 (3명 )1 박말다 24 2024-06-25 54 7508 <24기> 자랑스러운 미국 뉴멕시코주 한인회장 윤태자를 소개합니다.1 박말다 24 2024-06-25 62 7507 23기 문화예술방 KT11시콘서트/14명5 양윤애23 2024-06-25 67 7506 홈피 관리자께3 이복희17 2024-06-25 117 12345678910…502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성탄절 기도 주순희202004.12.24 07:00:56 조회1478 "성탄절 기도" -최일도- 들어주소서 삶의 그늘과 죄악의 어둠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다 지쳐버린 가난한 우리 동네 사람들의 소리 없는 절규를... 보아주소서 고개 숙이고 벽을 향해 돌아 앉아 가만 가만히 숨죽여도 마음의 상처가 환히 보이는 고달픈 우리 동네 여인들의 휘어진 등줄기를 ... 용서하소서 스스로 거룩하게 살아 회개할 일도 없고 할 일도 너무 많아 기도할 틈도 없는 빈껍데기 경건을 ... 비춰주소서 더 가지려는 탐심과 보다 더 높아지려는 욕망 때문에 낮은 곳에 오시는 당신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허황된 꿈에도... 만나주소서 높은 보좌 버리고 말구유에 누우신 평화의 왕이시여 저마다의 어둠을 그림자로 떨구고 살아가는 불쌍한 우리 동네 모든 이들을 자비로운 눈빛으로, 따듯한 가슴으로 ... 살아주소서 당신의 따듯한 눈물로 뒷골목의 어둠과 달동네의 설움도 씻기시고 참 빛 맞아 새 날을 열게 하소서 손에 손 잡고 기도하는 오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 나신 날... 매서운 칼날 바람에 온 세상 서걱서걱 얼음 드는 겨울밤 우리 동네 집집마다 창문마다 화육하신 신비를 찬양하는 노랫소리 은방울 종소리로 맑게 맑게 울리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의 촛불로 환히 타오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