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날이자 근로자의 날!
변함없이 걷기방 친구들이 모였다.
아카시아와 찔레꽃 향기를 맡으며 음악가의 길,철학자의 길, 소설가의 길, 미술가의 길로 나누어진 생각숲길을 걸었다.
나즈막한 숲길을 걸으니 불편했던 무릎이 편안해진
다.
친구들이 싸온 커피와 간식들을 먹으며 뷰가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친구들 모두 5월의 여왕 같다.
자기네 동네 왔다고 변함없이 순영이의 꽈배기도 등장했다.
오늘 점심은 지윤이 독주회에 축하하러 와 준 친구들 그리고 격려와 응원을 한껏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돼지갈비와 냉면을 대접했다.
지윤이에게 축하와 덕담을 해 주며 맛있게 즐겁게 많이 먹는 친구들이 한없이 고맙다.
화창한 날이 아까와서 경복궁으로 갔다.
숲속 의자에 앉아 혜옥이가 사 준 차가운 에이드를 먹으며 오늘 걷기를 마무리했다.
수요일마다 만나도 헤어지기 아쉽고 또 만나고 싶은
친구들!
동문의 힘이 이런 것일까?
수도여고가 자랑스럽고 그 중심에 걷기방이 있다는 어떤 친구의 칭찬을 생각하며 매주 새로운 길을 리딩해주는 윤영숙 방장님께 고마움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