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4월 29일
장소: 북한산 둘레길
참여 인원: 7명
진행 리더: 박말다
아직은 연두의 향연일 때 산자락을 걷자고 북한산 둘레길 이어걷기를 하였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걷기 3회차, 가오리역~흰구름길~솔샘길~명상길 모두 8.6km의 짧지 않은 거리를
우리 걷기방 친구들은 씩씩하게 걸었습니다.
연둣빛을 조금 지난 연초록의 숲길을 걸으며 그 싱그러움이 얼마나 좋던지요.
심호흡을 하며 한 발 한 발 땅의 기운과 봄의 기운과 생명의 기운을 느끼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던 숲길이 지금도 눈에 아련합니다.
명상길은 북한산 둘레길 중에 제일 난이도가 높은 길이었는데도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
완주하니 해냈다는 성취감 또한 귀한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북악 터널 밖에서 시작하여 정릉쪽으로 내려와 몰랐는데 이번엔 정릉쪽에서 가니
계단을 많이 오르게 되어 담 기회엔 거꾸로 걸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먹는 점심 또한 둘레길 걷기의 백미입니다.
저마다 살림 솜씨를 뽐내며 만들어 온 갖가지 찬들이 여느 한정식집 부럽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이렇게 정을 도탑게 하는 행사가 정말 좋습니다.
우리 늘 건강 조심해서 이대로 계속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