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馬 ) ***
말님
나는 당신이 웃는 것을 본일이 없읍니다 .
언제든지 운명을 諦觀( 체관 )한 것 같은 얼굴로
간혹 웃는 일은 있으나
그것은 좀처럼 하여서는 없는 일이외다
.
대개는 침묵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온순하게 물건을 운반도 하고
사람을 태워 가지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말님, 당신의 운명은 다만 그것뿐입니까.
그러하다는 것은 너무나 섭섭한 일이외다.
나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악을 볼 때
항상 내세의 심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같이
당신의 운명을 생각할때
항상 당신도 사람이 될 때가 있고
사람도 당신이 될 때가 있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남궁 벽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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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은 몸에서 직접 빛을 만들어요.
꼬리 쪽에 빛을 내는 기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루시페린(luciferin)이라는 물질이 효소 루시페라아제(luciferase), 산소, ATP에 의해
옥시루시페린(oxyluciferin)이 되면서 빛이 만들어집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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