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바람 속에/이해인 장금자142005.03.19 11:17:17 조회1011 사진 19기 김경희님 삼월의 바람 속에 詩: 이해인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 송이 피워 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삼월의 바람 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당신을 만나는 길엔 늘상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살아 있기에 바람이 좋고 바람이 좋아 살아 있는 세상 혼자서 길을 가다 보면 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 당신이 계시기에 나는 먼데서도 잠들 수 없는 삼월의 바람 어둠의 벼랑 끝에서도 노래로 일어서는 삼월의 바람입니다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335 국제동창회 김정덕9 2005-03-21 921 334 국제동창회2 김정덕9 2005-03-21 1084 333 국제동창회1 김정덕9 2005-03-21 895 332 田惠麟 - 그녀가 사랑했던 詩들4 박춘지20 2005-03-21 965 331 울릉도, 독도 여행을 떠나볼까요??... 동문 산악회 4월 행사입니다..4 주순희20 2005-03-20 750 330 워싱턴 후배님들 안녕1 김복희 6 2005-03-20 1041 329 선후배님들~~6 김복희 6 2005-03-20 853 328 4월 10일 시카고 백합들의 모임6 유미영19 2005-03-19 1234 삼월의 바람 속에/이해인9 장금자14 2005-03-19 1012 326 아직도 연애해도 된다지만...4 이복희17 2005-03-18 988 325 옛날 옛적에1 박춘지20 2005-03-18 780 324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4 박춘지20 2005-03-17 870 323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5 주순희20 2005-03-17 742 322 차 한잔 하시죠5 우향,이인자 / 7 2005-03-17 706 321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1 박춘지20 2005-03-16 664 이전1…476477478479480481482483484485…502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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