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오늘 새벽 4시 37분(한국시간) 84세를 일기로 선종하셨습니다.
그분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http://dicaevent.chosun.com/bbs/data2/photo_kisa/p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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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교황 바오로 2세 - 성염 / 주 교황청 대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지난 3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릴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지 못하고 자신의 연구실 창문에서 광장에 모인 순례자와 관광객 수천명에게 침묵의 축복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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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전의 모습들....그리고 말씀들....
사람은 사랑없이 살 수가 없다.
사랑이 사람에게 계시되지 않을 때,
사람이 사랑을 만나지 못할 때,
사랑을 체험하고 자기의 것으로 삼지 못할 때,
사랑에 깊이 참여하지 못할 때,
사람은 자기에게도 이해되지않는 존재로 머물게 되고 그 삶도 무의미해진다 . (1979)
용서는 세상에 죄보다 강한 사랑이 현존한다는 증거다.
용서가 없는 세상은
사람들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과 맞서서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냉혹한 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1981)
가정은 미덕과 가치를 보호하고 전수함으로써,
인생을 진정 인간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세계 건설에 창조적인 기여를 한다. (19 81)
어린이의 기도는 어른들에게 모범이 된다.
어린이처럼 기도한다는 것은
천진하고 완벽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 (1994)
위대한 사랑의 실습장인 가정은 첫번째 학교다.
가정이야말로
사람들이 사랑을 쓸모없는 이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생생한 경험을 배우는 영구적인 학교다. (1994)
진정한 사랑은 막연한 감상이나 맹목적인 열정이 아니라
인간 존재 전부를 포괄하는 내면의 태도다.
사랑은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고통을 받는 능력이다 . (1994)
인간의 노동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작은 몫’을 짊어지는 일이다.
그러하기에 노동 자체를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1995)
휴일이 가진 가치중 하나는
바로 이기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우정의 즐거움을 맛보고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1997)
교회는 가정들이 모인 커다란 가정이다. (1998)
화해는 나약함이나 비겁함이 아니다.
이와 반대로 화해는 용기와 때로는 영웅적인 행위도 요구한다.
화해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승리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승리다. (1998)
기도야말로
우리 존재의 가장 심오한 차원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독특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1999)
권력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고 봉사다.
모든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서 권력이 사용될 때,
가난한 이들과 무방비 상태에 있는 이들의 요구에 부응할 때
권력의 행사는 윤리적으로 정당하다. (1999)
인간은 때때로 길을 잃고 죄악과 이기심, 그리고 공포의 힘에 지배 받지만,
부활하신 주님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영혼을 희망으로 이끌어주는 사랑의 선물을 주신다.
사랑은 마음을 움직이고 평화를 가져온다. (2005. 4)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요."
♬ 모짜르트/레퀴엠 "Lacrim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