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를 기대하며 덕유산을 계획했는데
날씨가 포근해서 평범한 산행이될거라 생각했다.
새벽에
날씨 /동네에보를 보니
오후에 비소식이 있다.
에구 ㅡㅡㅡ
그런데 출밣하면서 무주 구천동 곤도라 웹캠을 보니
아싸 ㅡ! 향적봉에 눈이 내리고 있다
또 이렇게 산신령의 싸비스를 받는단 말씀?
아이젠 신는데 시간 걸리고
스틱 펴는데 시간 걸리고
향적봉 인증샷에 긴줄 ㅡㅡ
30분도 더 기다렸다.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일은 이런 것이지
아무려면 어떠냐. 비행기 놓치는 것도 아니고
법에 저촉되는 것도 아니고 ㅎㅎ
친구들이 눈내린 산을 밟은 거로
처음 아이젠 신은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77세 기념으로 다시 오기로
예약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