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눈이 많이 와서 퇴촌 철새 탐조 여행이 걱정이 되었는데 신청한 친구 모두 시간에 맞춰 버스에 올랐다.
11월에 졸업여행 갔다 와서 3달만에 친구들과 대절버스로 여행을 가니 모두들 신들이 났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아침식사들을 못 했을까봐 일연이가 김밥을 많이 준비해 왔다.
퇴촌에 도착해 경안천의 얼음에 앉아 있는 철새들을 볼수 있었다.
숲해설사인 란순이가 철새들의 이름을 알려 주며 설명해 주니 참 재미있었다.
어제 온 눈이 쌓여 있어 눈길을 맘껏 걸을 수 있었다.
퇴촌 장날이라 장터로 가서 도토리묵, 메밀묵, 두부등을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점심은 성옥이가 청국장과 해물김치전을 사고 커피는 강숙이가 사 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올해는 버스여행을 자주 가자고들 한다.
부지런히 만나자고들 한다.
우리들에게 '수요 걷기방'은 선물이다.
건강과 행복과 사랑을 몽땅 주는 선물!
윤영숙 방장님이 있어 함께 친구들에게 많은 선물을 나눠 주는 싼타가 되고 싶다.